[독자마당] 의무감으로 시작했던 봉사활동이 어느덧 삶의 활력소로 外


-의무감으로 시작했던 봉사활동이 어느덧 삶의 활력소로

지난 호에서 커버스토리로 다룬 ‘사회공헌’에 관한 기사는 지난 주 회사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에 다녀온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의미를 안겨줬다.

솔직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이 들었지만 담당했던 그룹 홈 시설 개ㆍ보수 작업이 소외된 우리 이웃의 보금자리를 튼튼히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며 피로가 저절로 풀렸고,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경험했다.

비록 1일간의 봉사활동 이었지만 다른 세상을 체험하게 해줬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이 비참하거나 힘들다고 느낄 때 더 넓고 더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이번 기사를 읽은 모든 독자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함께 7년차 직장인을 향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해 본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김성희

-자연재해의 참혹함 생생

‘미 사상 최악 허리케인 잔혹사’화보는 그 어떤 말로도 전할 수 없는 참상의 실체를 그대로 전달해준 생생한 사진들이었다.

지역 전체가 수몰돼 지붕만 겨우 알아볼 수 있는 집들, 널 부러진 판자조각 들과 다 허물어져 가는 집 위에 위태롭게 서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현장이다.

8월29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수천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피해 발생 후 열흘이 다 되어가도록 피해의 규모조차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극적 참사가 빚어졌다.

이 화보는 비단 미국 뿐만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즈음 자연과 환경의 의미를 새삼 되짚어보게 한다. 환경 파괴에 따른 기상 이변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이상엽

입력시간 : 2005-09-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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