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옴에 따라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최근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한나라당의 독주로 싱거운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네티즌들은 과연 어느 당을 선택할까?

검색 포털 엠파스 (대표 : 박석봉 www.empas.com)에서 실시한 ‘5.31 지방선거, 어느 당이 승리할까?’라는 설문에 대해 총 1300여 명이 응답한 결과 네티즌들은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은 72%를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15%를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2위, 민주노동당은 8%로 3위였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금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38위로 추락한 것은 현 정권의 경제정책 잘못 때문”이라고 들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나라를 망친 원흉이야말로 신한국당부터 이어져 온 한나라당이 아닌가?”라며 “열린우리당도 마음에는 안 들지만 한나라당 역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라고 근거를 내세웠다.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한 네티즌은 “정부와 여당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길 바란다”며 “바로 눈앞의 이해 타산만 헤아리는 근시안적 시민의식이 팽배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내부 세력싸움 하느라 정신없는 열린우리당은 정말 싫다”며 “선거 공약 중 신뢰가 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당보다 앞선 지지율을 얻었다. “이 땅에서 노동자로서 인간답게 살기를 바란다면 민노당을 지지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열린우리당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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