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인 시대. 실제로 대다수 네티즌들은 외모가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파스(www.empas.com)가 최근 `외모가 취업에 영향력을 주는 정도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참여자 1,940명 중 1,124명(58%)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약간 영향력을 미친다"는 대답은 637명(33%)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대답한 네티즌은 163명(8%), "전혀 무관하다"는 응답자는 16명(1%)에 불과했다.

네티즌 `kyung31058'은 "누구에게나 첫인상이 중요하다. 더욱이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첫인상이 다른 조건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youn0717'은 "이력서 사진 한 장 찍기도 정말 신경 쓰인다"며 "서류상으로 합격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을 실감한다"고 답했다. `에라정양'은 "특히 여자들에게 외모는 취업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취업 시즌에 맞춰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나 네티즌 `chang010101'은 "외모가 일시적인 호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신용과 성실"이라며 "외모가 중시되는 일부 직무나 직종을 제외하고 무조건 외모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우리 사회의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취업 성공 요인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1위가 자격증, 2위가 외국어 능력, 그 뒤로는 경력관리, 인간관계, 수상경력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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