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부친의 뒤를 이어 해군 최신예 전투기인 F-14기 조종사로 활약하는 매버릭 대위(탐 크루즈).
최고 전투 조종사 양성 기관인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항공 물리학 여자 교관 찰리(켈리 맥길리스)와 사랑에 빠지고 동료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프로 전투 조종사의 단계를 밟아간다.
매버릭이 바에서 동료들과 음주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찰 리가 방문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애의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매버릭은 마이크를 잡는다.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명곡 'You've Lost That Loving Feeling'을 직접 불러 주면서 매버릭은 찰리에 향한 뜨거운 구애의 감정을 드러낸다.
9. < Casablanca>(1942)
장면: 1940년. 프랑스 파리는 나치에 의해 전령된 상태이다.
프랑스령 모로코 항구 는 정치 망명자와 반 나치스 투사, 스파이들이 집결지로 늘 번잡했다.
이곳에서 카페 아메리칸을 운영하는 릭(험프리 보가트).
냉소주의자이며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면은 늘 우울하고 고독한 모습을 풍기고 있다.
어느 날 전쟁 직전 파리에서 사랑을 나누던 옛 애인 일자(잉그리드 버그만)가 나타나 남편인 반 나치스 거물 라즐로(폴 헨리드)의 피신을 위해 도움을 청한다.
릭 카페 아메리칸 Rick's CafÈ American을 찾아온 일자.
흑인 피아노 연주자에게 릭과 연예 시절 즐겨 들었던 곡을 청하면서 '샘, 그 곡을 연주해 주세요 Play it, Sam'라고 부탁한다.
노래: 흑인 연주자 샘(둘리 윌슨)이 흥에 겨워 연주하는 'As Time Goes By'. 잠시 상념에 빠진 일자의 눈가에는 물기가 흐르지만 과거 연인과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곡이 연주되는 것을 알게 된 릭은 버럭 화를 낸다.
시대의 명곡이 된 'As Time Goes By'는 애초 1932년 브로드웨이 쇼 <모두 환영 Everybody's Welcome>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선율이 <> 덕분에 시대의 명곡으로 각인된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