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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칼럼] 손병권 "트럼프·샌더스 현상 관전법… 민주·공화당의 최종 대선후보는?"

'아웃사이더' 샌더스·트럼프의 돌풍 원인은?… 미국의 양극화와 '워싱턴 정치'에 대한 분노
샌더스가 민주당 최종 후보? 회의적 시각 우세… 공화당에선 주류 온건파 '단일화' 가 변수
  • 손병권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데일리한국= 손병권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칼럼] 2015년 초 미국 대통령선거의 서막이 올라갈 무렵 많은 사람들은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전 플로리다 주지사 젭 부시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력한 후보로 쉽게 부상할 것으로 보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후보가 각각 선출된 이후의 본격적인 대선의 최종 결과는 상대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렵다고 해도, 이들 두 명의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인구에 회자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도 대강 그랬다. 특히 클린턴의 경우는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경험과 국무장관 경력으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극심한 경제적·문화적 양극화를 겪고 있는 현재의 미국과 이에 따른 유권자의 좌절과 분노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가 이러한 드라마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2015년 후반기 내내 당내 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더니 잠시 아이오와에서 2위를 한 후 뉴햄프셔에서 보란듯이 다시 압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샌더스 후보는 손주들의 재롱을 즐겨야 할 것 같은 나이에 20-30대 젊은 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위력을 발휘하여 민주당 경선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두 후보 모두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는 주류에 속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정치적 이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인물로서 직설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입담으로 오히려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전통적인 주류 세력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그 대신 기존 워싱턴 정치의 무능에 대해서 불만을 지닌 보수적 유권자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체로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남미 이민자 유입에 불만이 많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낮은 교육 수준 블루칼라 백인 계층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샌더스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장 당시부터 이미 민주당 내의 새로운 변혁적 세력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여성 후보인 클린턴 후보를 당혹하게 하고 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남미 불법 이주민을 '강간범'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남미로부터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서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 파리 ISIS 테러 사건 이후 이슬람 신봉자의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등 매우 극단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연설을 한 바도 있다. 샌더스 후보 역시 마찬가지로 공립대 등록금 면제나 노인의료보험의 전국적인 실시 등 매우 비현실적인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와 같이 비현실적인 주장을 내걸고 있는 이들 두 후보가 적어도 경선 초반 어째서 이와 같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일까?

'아웃사이더' 돌풍의 원인… 워싱턴 정치의 문제와 경제 불황 등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 정치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시각이 필요할 것 같다. 필자는 트럼프와 샌더스라는 두 저항 후보(protest candidate)의 득세는 현재 미국의 경제적·문화적 양극화와 관련하여 각 정당 지지 유권자들의 좌절, 공포, 분노 등 심리적 요인이 빚어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심리적 불만, 불안, 좌절의 표출이라는 측면에서 이들 두 아웃사이더 후보의 초반 맹위는 오바마 행정부 등장 이후 나타난 보수적인 티파티 운동이나 진보적인 월가 점령 운동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상대당 후보와 겨루어 승리할 가능성이나 공약의 현실성을 가늠하는 합리성보다는 심리적인 불만과 좌절의 표출이 양당의 초반 경선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압승으로 나타난 트럼프의 득세는 대체로 중산층 이하 그다지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보수적인 백인들의 불안과 불만을 반영한 현상으로 보인다. 향후 경선을 치르는 주별로 혹은 기타 공화당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계층의 성격에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트럼트 지지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힘든 삶 속에서 남미로부터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미국적인 가치를 부정하면서 미국의 정체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남미 이주민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남미 이민자의 대거 유입이 자신들이 알고 있던 '백인의 나라' 미국의 근본적 가치를 조금씩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 적어도 이런 불안감의 공유라는 점에서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은 2009년 통과된 오바마의 의료보험개혁이 미국이 전통적으로 믿고 있는 시장중심주의와 작은 정부론에 배치돼 미국적 가치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시위를 전개한 티파티 운동 지지자들과 비슷한 심리적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트럼프 후보의 득세 현상은 미국 역사상 빈번히 나타난 바 있는 '선이주민 중심주의'(nativism: 앵글로색슨 개신교도 중심의 백인이 미국의 주류이자 중심이라는 이민자 배척주의)의 연장선상에서 분석되어야 하며, 미국인들의 분노와 불안의 표출이라고 보인다. 동시에 백인의 국가인 미국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가 미래에도 이민자의 유입에 대항하여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과거 지향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노와 불안을 트럼프라는 이단아가 직설적으로 대변해주자 그에 대한 지지와 동원이 폭발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샌더스 현상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한 미국의 경제 양극화 현상에 따른 유권자들의 불만과 좌절감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99%의 희생 위에서 1%만이 잘 살고 있다고 분노를 드러내면서 등장한 월가 점령 운동의 연장선상에 샌더스의 득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수적인 티파티운동과 대조적으로 월가 점령 운동이 젊은 세대에 의해서 주도되었다는 점과 샌더스 후보 지지자들의 다수가 젊은 세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두 현상 간의 연계는 더욱 분명해진다. 금융이나 기업 부문 중심의 금권정치가 수퍼팩(SuperPAC: 기업 등 거대 조직이 만든 정치자금 후원회)등을 동원하여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미국 정치를 좌우하고, 강력한 로비를 통해서 선거 이후의 정책을 결정하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고착화시키는 현실 속에서,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하여 새로운 인생의 비전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헬 미국'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과거와 달리 구직이 어렵게 되고 직장 이동성이 줄어들자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젊은 세대 대부분의 좌절감이 증대되면서 이들이 아이콘으로 백발의 샌더스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미국 역시 중산층이 얇아지면서 서서히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나타나고, 그 결과 소득 계층 간의 위화감이 커지자 미국적 토양에서는 발붙이기 힘든 소위 '사회 민주주의'가 샌더스판 경제 민주화론으로 등장한 것이다.

복고적인 트럼프 현상과 미래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샌더스 현상은 모두 기성 정치권의 문제 해결 능력 부재와 경제 불황이라는 넓은 맥락 속에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두 현상의 구체적 이유는 다르다. 트럼프 현상은 이러한 불만에 더하여 남미 이민자 유입에 따른 백인 중심의 미국 정체성 유지와 관련된 '불안과 공포'의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이다. 반면 샌더스 현상은 계층 간 이동이 막힌 현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좌절과 변혁 의식'의 표출로 보인다. 기존의 저항후보와 달리 이들 두 후보의 위력이 이토록 크게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미국이 현재 심각한 경제적·문화적·정치적 양극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또 기존 정치권에 대해서 소외된 유권자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샌더스와 트럼프는 민주·공화당의 대선후보 될 수 있을까?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이들 두 사람은 자기 정당에서 대통령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과거 사례를 보면 저항후보가 이들 두 사람처럼 강한 바람을 몰고 온 경우도 흔하지 않았고, 또한 이러한 아웃사이더 후보가 대선후보로 등장하는 경우는 더욱 흔치 않았다. 1980년대에는 민주당의 재시 잭슨이나 공화당의 팻 로버트슨 같은 인물들이 있어서 비주류 세력을 대변하여 경선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더 과거로 올라가 보면 1896년 반독점과 농민의 이익을 내걸고 인민주의자 브라이언이 민주당 후보로 등장한 바도 있고, 1964년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띤 공화당의 골드워터 후보가 뉴딜의 청산을 내걸고 후보로 당선되어 아웃사이더 후보가 대통령 본선거에 등장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모두 패배였다. 이번 경선의 경우는 미국의 양극화 현상과 워싱턴 정치에 대한 분노가 상호 길항작용을 일으키면서 이들 저항적인 아웃사이더 후보의 위력을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1896년 민주당이나 1964년 공화당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과연 이들 후보가 본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필자의 편견을 곁들여 이야기하자면 소수 인종 유권자들에 대한 연계성이 적고 조직력에서 열세인 민주당의 샌더스 후보가 열성 당원이 참석하는 코커스 형식의 경선이 아니라 프라이머리 형식의 경선을 채택하고 있는 주에서 계속 지금과 같은 강세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샌더스 후보의 등장으로 인해 대체로 중도적이었던 클린턴 후보가 월가를 공격하는 입장을 취하고 오바마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나서는 등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좌클릭하게 된 효과는 있었으나, 과연 샌더스 후보가 자금력, 조직력, 소수 인종 유권자들과의 관계에서 클린턴 후보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고 최종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재미 있는 곳은 불확실성이 훨씬 큰 공화당이다. 불확실성은 무엇보다도 아웃사이더 트럼프 열풍이 워낙 강한 상태에서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비주류 크루즈 후보도 여전히 강세이고, 그 다음으로 루비오, 부시, 카직 등 중도 주류 후보들이 여전히 자기 몫을 완전히 잃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 블루칼라 유권자의 지원을 얻고 있는 트럼프, 개신교 복음주의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크루즈, 온건 주류 기업세력의 입장에서 서 있어서 서로 지지층이 상당히 중복되는 루비오/부시/카직 등의 3대 세력이 경합하는 상황인데 그 귀추는 결국 트럼프의 강세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또 트럼프의 강세 유지 여부는 과연 온건 주류 후보군에서 누가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다른 주자로 하여금 경선을 조기에 포기하게 만들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보인다. 위의 주류 온건파 3인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트럼프에 대한 유력 대항마로서의 세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얼마나 빨리 나타날 것인가가 현재로서는 공화당 경선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주류 온건파 후보 3인 가운데 유력 단독 후보가 떠오르면 트럼프나 크루즈 후보 두 사람 가운데 한 후보의 입지가 위축되면서 의외로 주류 후보와 아웃사이더 후보의 양자 대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 본선거에서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를 누를 수 있고 동시에 중도파 유권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의 우위라는 측면에서 트럼프나 크루즈 후보보다는 주류 후보가 상당히 유리해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조기에 현실로 나타나고 아웃사이더 후보로 트럼프가 등장한다면 과거 거친 발언과 정치적 경륜 부재 등이 문제가 되면서 트럼프의 상당한 고전이 예상될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트럼프, 크루즈, 앞으로 부상한 단독 주류 후보 간의 3파전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금년 여름에 있을 공화당 전당대회는 1회 투표로 단독 과반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혼전의 전당대회가 될 수도 있다. 즉 후보가 전당대회 내에서의 정치 역학에 의해서 결정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다른 시나리오는 주류 후보가 통합되지 못하고 계속 분열된 채 선거가 진행되다가 결국 어느 한 사람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국 트럼프와 크루즈의 양강 대결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극단적 보수 후보 2인의 양자 대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다양한 시나리오 가운데 과연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의 드라마로 전개될 것인지를 예측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르다.

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한미관계에 좋을까?

마지막으로 우리의 외교와 한미관계를 고려할 때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을까라는 점도 궁금할 것이다.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인다. 대체로 한미 간의 긴장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 부족과 이로 인한 이해 부족 혹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클린턴 후보는 다른 어느 후보와 비교해 보아도 아시아 및 한국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이해가 가장 깊고 한국의 외교안보팀과의 친분도 있다. 실제로 클린턴 후보는 오바마 제1기 행정부 시절 '아시아 회귀 정책'을 입안하기도 했으며, 아시아 다자 제도 구상을 제안했고, 미·중의 패권 경쟁이 아닌 협력 발전이 가능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비록 중국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세적 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트럼프 등 다른 공화당 후보에 비하면 클린턴 후보가 중국 및 아시아 상황에 대해서는 나름의 이해와 향후 효과적 정책 추진을 위한 경험이 있다고 보인다.

이런 이유로 클린턴이 우리의 입장에서는 가장 무난한 대통령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보이지만, 현재 클린턴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도 미래 지향적 후보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어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처럼 젊은 유권자의 대규모 동원을 유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중도·무당파 유권자 층에서 인기가 낮은 편이어서 루비오와 같은 공화당 주류 온건파 후보와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지속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은 상대 후보인 공화당 후보가 누가 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을 민주당 후보로 가정해 볼 경우 2016년 대선 결과는 멀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나 크루즈가 아닌 주류 온건파 후보가 등장할 것인지의 여부와 가깝게는 루비오, 부시, 카직 등 온건 주류 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가 선두 자리를 꽤 차면서 어느 시점에 공화당 경선을 3파전 혹은 양자 대결 구도로 만들어갈지에 달려 있다고 보인다. 내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지켜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손병권 중앙대 교수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정치학석사- 미시간대 정치학박사-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현)- 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 한국 정당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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