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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기의 영화보기] 영화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운영 체재

27. 스튜디오 시스템(The Studio System)

‘할리우드 극소수 메이저 영화사들이 영화 제작과 배급을 독점하는 방식 a method of film production and distribution dominated by a small number of "major" studios in Hollywood’.

1920년대 발아된 ‘스튜디오 시스템 studio system’은 1940-50년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다 1960년대 후반부터 위축되는 발달사를 갖게 된다.

초기 5대 주요 스튜디오(five major film studios)인 ‘빅 파이브 the Big Five’가 제작을 비롯해 배급까지 지배(controlling the film industry from production to distribution)하게 된다.

‘빅 파이브’ 범주에는 파라마운트(Paramount), MGM, RKO, 폭스 픽쳐스(Fox Pictures),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 등이 포진한다.

이들 외에 군소 영화사 ‘리틀 3 the Little Three’인 ‘UA(United Artists), 유니버셜(Universal), 컬럼비아 픽쳐스(Columbia Pictures)가 뒤를 잇는다.

영화사의 CEO들은 대부분 동유럽 및 유대인 출신이었지만 월 스트리트로부터 투자 자금을 수혈 받는 조건으로 미국인들의 정치, 윤리적 가치관을 영화를 통해 구현할 것으로 요구 받는다.

5대 메이저들은 계열사인 극장 체인을 적극 활용해 제작, 배급 체재를 수직 통합 시킨다.

세부적인 운영법에서는 우선 * 거액이 투자되는 작품의 경우는 감독, 배우 캐스팅, 제작 진행 일정 등에 조직적인 관리 * B급, 시리즈물,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창작자의 자율권을 보장 *

연기자들은 제작사의 요구 조건을 받아 들여 안정적인 흥행이 보장된 장르 영화에 단골로 출연 * 제작사는 건립된 셋트장을 적극 이용해 시간을 단축 시켜 효율적인 영화 제작 시도.

이처럼 제작을 규격화 시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국가의 영화산업을 지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1930년-1950년 초 누적 편수 7,000여편이 제작될 정도로 위세를 떨치던 스튜디오 시스템은 1950년대 중반 TV의 출현으로 급격한 관객 감소 * 폭증하는 제작비 * 적색분자 색출을 위한 반미활동위원회로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인끼리의 인적 갈등으로 시스템의 위세는 급격히 추락하게 된다.

1960년대 들어 스튜디오 수뇌부들은 TV로 뺏긴 관객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 칼라 영상 * 스테레오 음향 * 와이드 스크린 등 혁명적인 제작 체계를 도입하고 * 대량 제작을 포기하는 대신 재능 있는 독립 프러덕션에게 제작 불하 및 연기자들과는 편당 계약을 통한 전속제 해지 등 적자 축소 등에 전력한다.

근래 들어 메이저 스튜디오(the major studios)들은 1년 평균 20편 내외를 제작하는 대신 개봉관에 수급될 영화들은 독립 영화 제작사(independent producers)가 만든 작품의 배급 대행을 통해 물량을 공급 받는 형태로 운영 방법을 변화 시키고 있다.

재능 있는 영화인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영화에 대한 투자 유치를 자력으로 수행하게 됐다.

이런 움직임은 막대한 자금 투자에 소극적이 된 메이저 스튜디오의 태도 변화가 초래한 제작 시장 변화 중 한가지 사례가 되고 있다.

20세기 들어 여러 스튜디오들이 제작 투자 자금을 분납해서 선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이 활성화 되고 있다.

스튜디오 시스템 운영 방식도 초기 산업화 시대의 위압적인 운영 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유구한 제작사(스튜디오) 명칭은 고수한 채 관객 취향에 맞춘 지속적 기술 발전 추구, 조조, 심야 및 주중 개봉 등 다양한 개봉 전략을 병행 시키면서 국제 시장에서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위력을 지속화 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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