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좀 더 신중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식에서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인근에 관저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도선국사 풍수지리 (신안계 물형설) 제34대 전수자 입장에서 일단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국정을 펴겠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는 풍수에 의하면 아쉬움이 매우 크다.

풍수에서 크게 나누어 보면 개인운명과 공동체운명이 있다. 개인운명은 음기(조상음택,음덕)에 의하여 80% 결정되며, 공동체 운명은 양기(양택)에 따라 길과 흉으로 결정된다.

사전적으로 풍수지리의 의미는 땅의 형세를 보고 사람의 길흉화복을 연결하여 설명하는 학설이다. 이와 같이 ‘풍수지리란 인간사에 흥하고 망하는 영향을 준다’라고 돼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한민국의 공동체운명을 결정하는 양택의 중심은 청와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청와대가 명당터인가 흉당터인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가의 흥ㆍ망ㆍ성ㆍ쇠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경복궁과 청와대 터는 흉터이다. 흉터의 의미를 말해보면 4가지가 된다.

첫째, 우백호는 형성되었으나 좌청룡이 청와대를 안아주지 않고 배신되었다. 청룡ㆍ백호가 감싸안아줌으로써 기(氣)가 모아지게 되어 화목이 이뤄지는 것인데 좌청룡이 배신되어 기가 흩어져 화목이 깨졌다.

둘째, 부를 형성하는 주작은 남산인데 청와대가 남산으로 향하지 않고 우측으로 비켰으므로 부를 형성할 수 없다.

셋째, 청와대 뒤 높이 솟은 봉우리의 북악산이 바로 서 있어야 하는데 산봉우리가 비뚤어져 있다. 산봉이 배신된 것이다. 광화문에서 보면 쉽게 볼 수 있다.

넷째, 바위가 많은 산은 악산(嶽山)이다. 북악산과 인왕산은 바위산으로 악산인 즉, 바위가 많은 곳은 살(殺)이 되어 흉지가 된다.

금강산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풍수에서는 살이 되기에 묘자리로 쓰지 못하는 것과 같다.

무속에서 청와대 터는 빙의(憑依)된 곳으로 귀신이 들먹거린다고 하는데 풍수학적으로는 살(殺)이 되어 살생의 흉터가 된다.

필자가 주장하는 경복궁과 청와대 터가 왜 흉터인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600년전부터 현재까지 경복궁과 청와대 터에서 나라를 다스렸으나 극히 소수의 성군 시대를 제외하곤 국가가 발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정치로 국가발전에 방해가 되었고 국민을 괴롭히기만 하였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전후에 하나같이 불행한 사태를 겪었다.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은 4ㆍ19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피살됐다.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은 반란죄와 내란죄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녀들의 뇌물 수수로 레임덕에 시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말년 측근비리로 곤욕을 치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을 당했다.

그러면 앞으로 정치가 잘 되며 국가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본다. 그 이유는 풍수란 자연을 활용하는 원리인데 자연은 거짓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 공동체운명인 경복궁, 청와대의 흉터를 역사가 증명했듯이 미래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양택 풍수 위력이 90%인데 2003년부터 양택의 국운이 90%가 상실되었으므로 인간노력 10%로 국운이 융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운칠기삼(運七技三) 운 좋은 사람은 못 당한다라고 했듯이 국가발전에는 국운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국운은 국운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알아야 국운이 융성할 수 있다. 국운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국운이 융성할 수 있다는 말인가!

본 국운연구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에 이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을 것이다.

본 도선풍수 전수자는 국가의 국운융성에 청와대터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

서울 중심부에 있는 청계천 복개 여부에 따라 국운에 결정적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이다.

앞에서 말한 국어사전에서의 의미로 땅의 형세를 보면 인왕산은 사람의 머리(현무), 청와대 뒤 북악산은 왼팔(좌청룡), 남산은 오른팔(우백호)이며, 좌청룡ㆍ우백호 동쪽으로 형성된 양산맥은 양다리이다.

따라서 청계천이 시작되는 부분이 사람의 명치이며 중랑천 중간(3Km)까지가 배 부위가 된다. 따라서 풍수형상 용어로는 와인형상(臥人形像)이다.

풍수형상의 오묘한 자연이치로는 사람의 배를 가르면 죽는 이치가 되고 청계천을 복개하면 살아 있는 사람이 된다.

해석을 하면 대한민국은 서울이 중심이므로 청계천을 개복하면 나라는 망하는 격이 되고 복개하면 나라는 발전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필자의 국운연구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청계천이 갈라져 있을 때까지(1960년) 국민소득 67달러였으며 1961년 복개후 30∼40년만에 국민소득 2만달러로 세계역사에 없는 대발전을 이뤘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세계 11위 국가로 부자나라가 되었는데 2003년에 청계천을 갈라 놓은 뒤 나라는 모든 것이 심각할 정도로 망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후보 때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를 쓰겠다고 했는데 그곳보다 과천 정부청사가 양택 명당이므로 대통령 집무실을 과천청사로 옮기라는 것이다.

그러면 청계천의 대흉을 피하게 되고 청와대 흉터를 면하게 되며, 과천의 대통령 집무실이 명당이 되므로 나라는 급발전을 하게 된다.

또한 그곳은 광화문 청사보다 여러모로 이전하기가 용이할 것이며, 경호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

본 국운연구는 1000년만에 밝혀진 것이다. 500년전 <격암유록>(예언서)에도 남사고 선생은 21세기 이 시대에 ‘만국활계 남조선’(萬國活計 南朝鮮), ‘지상선국 조선화’(地上仙國 朝鮮化)라고 했는데 그 풍수 전수자가 자연이치에서 모두 밝혔다.

성현들의 많은 예언은 모두 자연 원리ㆍ이치ㆍ요소를 말한 것이다.

강조하는 바 나라 살리는 방법은 본 자연연구 외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진리를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한 때다.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 프로필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은 도선대사(신라말 고승)로부터 비전돼 온 풍수 ‘신안계물형설(神眼系物形說)’의 전수자(34대 후계자)로 풍수지리 신안계 물형학 연구소 및 한국발전연구소를 열고 풍수학을 가르쳤으며, 동방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 풍수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한국 현대인물33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도선풍수과학원 원장으로 있다. 1997년 대선(이회창 후보 불가), 2002년 대선(노무현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삼성ㆍ현대 등 재벌(기업과 총수)의 운명을 사전에 중앙 일간지 및 시사주간지 등을 통해 적중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서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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