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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려운 이웃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 조상운 회장
답은 무조건 ‘현장’에 있다,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껴보라!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보고 있자니 문득 가난했던 유년 시절이 떠오른다. 이들의 어려움은 곧 나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재능 있는 꿈나무 청소년들이 학비 마련을 못해 학업을 포기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함께할 사람들을 구했고, 이들은 필자의 부족한 소원을 조금이나마 이뤄지도록 만들었다.

작년 12월 장학재단을 만들어 기금 1억 원을 조성했을 때, 이 사람은 왜 이리 눈시울이 뜨거워졌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미소를 지어보이기는 했지만 차오르는 눈물을 간신히 참았던 것 같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최대한 찾아내 어떻게든 돕고 싶다. 함께 할 사람들이 좀더 많이 모이면 마음을 더욱 더해 장학기금을 더욱 늘려가고 싶다.

전북 정읍에 있는 수곡초등학교의 모습 또한 스쳐지나간다. 학생들이 계속 줄어 폐교위기에 처할 뻔 했던 그 시절. 회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지금은 참아름다운 학교로 됐으니 뭔가 모르게 뿌듯해온다.

매년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연간 5천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뭔가가 참 허전하고 아쉬워온다. 도와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다 못 도와주는 한(恨)일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사회복지 예산 비중을 늘려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곧 있으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내년 한해의 예산을 결정하기 위해 많은 논의가 오고가겠다 싶다.

하지만 그 예산이 책정됨과 동시 제대로 쓰이려면, 정부나 국회의 복지 및 예산 관계자들께서 어려운 분들이 있는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도 돼보는 체험도 좀 해봤으면 좋겠다.

정부 차원에서 사회복지에 신경 쓰는 것도 좋지만, 그 노력이 일부 집단 고위층만을 위한 ‘눈먼 예산’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현장 경험’이 반드시 동반돼야 할 것이다.

(주)넝쿨 조상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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