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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본부장
"여론조사는 과학이자 투명한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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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서치는 한국마케팅여론조사협회 25개 회원사 중 직원.매출규모 면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메이저 여론조사기관으로 지난 16대 대선을 정확히 예측, 명성을 높인 바 있다. 사회여론조사본부 책임을 맡고 있는 김지연 본부장은 이 분야에만 10년 노하우를 지닌 베테랑으로 "여론조사는 과학이자 투명한 거울"이라고 말한다.

- 여론조사의 영향력, 광범위성 등으로 '여론조사 홍수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주된 배경이 말한다면.





사회의 다원화, 정보의 대량화 등에 따른 미래 에측의 불투명성이 과학적인 해결 방법의 하나인 여론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불확실성 시대의 가속화가 여론조사 홍수시대의 배경이 됐다고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왜 여론조사인가.

여론조사는 국민의 여론을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조사(Research)라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행동과 마음을 읽어내고 이를 정보화한 것이 여론조사다. 개인과 사회의 정확(직)한 소통(Communication)을 통해 양측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여론조사는 '과학이자 투명한 거울'로 사회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에 정확도를 담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장치들이 동원되고 이것이 우리들(여론조사기관)의 몫이다. 결과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마음을 정확히 잡아내는게 우선이다.

- 여론조사의 역기능 문제에 대해.

앞서 얘기했듯이 여론조사는 '있는 그대로'의 반영이기 때문에 '역기능'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 역기능이 있다면 여론조사를 필요에 따라 왜곡하는 수요자와 이것을 검증없이 표출하는 기관의 문제일 뿐이다.

- 여론조사에 근거할 때 한국사회 구성원의 특징이 있다면.

아직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보다 집단의 판단을 수용하는(눈치보는) 경향이 있다. 이를 '사회적 요망효과'라고 하는데 자신의 뜻과 다른 선택을 하는 요인이 된다. 이럴 경우 우세한 쪽을 좇는 밴드웨건(bandwagon)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왜곡된 여론에 따를 때 심각한 사회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


입력시간 : 2004-0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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