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공연


▦뽀롱뽀롱 뽀로로-노는 게 제일 좋아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 노는 게 제일 좋아!!’가 16일부터 보름간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EBS 교육용 시리즈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특히 음악과 율동, 놀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말썽꾸러기 꼬마 펭귄인 뽀로로가 얼음 숲 나라의 동물 친구들과 겪는 탐험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펼치고 있다. 뽀로로 외에도 아기공룡 크롱, 백곰 포비, 여우 에디 등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또 꽃 한 송이가 무대에서부터 객석까지 퍼져나가고, 객석에 흰 눈이 내리는 등 특수효과로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공연장 밖에 준비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와 포토 존 서비스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물한다.

9월16일~10월2일 서울열린극장 창동. 월~금 오후 3시 5시, 9월20, 25, 27, 10월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5시. 2만원 (02) 543-6706

▦뮤직 인 마이 하트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난타’ ‘달고나’에 이어 PMC프로덕션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어릴 적 병으로 청각과 말을 잃은 29세의 희곡 작가 민아가 누구나 꿈꾸는 이상형의 남자 주인공 재혁과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서정적인 뮤지컬 넘버와 아기자기한 러브 스토리 등 연인들을 위한 가을 계절 뮤지컬로 제격이다. 전체적으로 순정 만화 톤으로 짜여져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한애리와 드라마 ‘왕과 비’ ‘야인시대’ 등의 탤런트 성민이 출연한다. 작ㆍ연출 성재준, 작곡ㆍ음악 원미솔.

10월23일까지 PMC 대학로 자유극장. 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4시 7시, 일ㆍ공휴일 오후 3시 6시. 3만원(초중고생은 1만7,000원) 장애인 50% 할인 (02) 745-8288

▦ 점프

얼마 전 폐막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1,800여 개의 참가 작 중 티켓 판매 1순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킨 국내 창작 퍼포먼스로,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국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껸 명인 할아버지, 무술 달인 아빠, 취권 고수 삼촌, 발레형 무술 대가 딸 등 도합 117단의 무시무시한 무술 가족이 주인공이다. 어느 날 겁 없이 무술가족의 집에 침입한 형제 도둑을 고난도 무술로 제압한다는 내용이다.

10월 미국 워싱턴을 시작으로 영국 중국 그리스 스페인 독일 등 10개국 투어에 나설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영화보다 생생한 액션 등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현란한 곡예, 웃음이 한 데 버무려진다. 뮤지컬 후반부에는 배우들이 모두 나와 무술을 보여주면서 끝을 장식한다.

12월31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화ㆍ수ㆍ목 오후 8시, 토 오후 3시 7시, 일 오후 4시. 4만원 (02) 722-3995

▦ 미라클

파마 프로덕션의 ‘미라클’이 12월31일까지 앙코르 공연한다. ‘명랑 감동 판타지’를 모토로 연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한 편의 유쾌한 마술 같은 연극이다.

인기그룹 ‘핫바’의 멤버인 희동이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다. 하지만 희동의 영혼은 몸 밖으로 빠져 나와 병실을 맴돌고, 짝사랑하는 ‘백의의 천사’ 하니 간호사를 만나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는 사이 그의 육체는 점점 꺼져 간다.

‘슈렉’ ‘달려라 하니’ 등 인기 만화 캐릭터들을 내세워 사랑과 뇌사(腦死) 문제를 재미있게 다루었다. 2003년 초연 이래 5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서지원, 임기정, 장소연, 김태범, 변선예 등이 출연한다. 김태린 작ㆍ연출.

12월31일까지 대학로 미라클 씨어터, 수ㆍ토 오후 4시 8시, 화ㆍ목ㆍ금 오후 8시, 일 오후 4시. 2만원(대학생 1만5,000원, 중고생 1만원) (02)742-7261

입력시간 : 2005-09-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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