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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성매매] "돈 버는데 수치심이 무슨 소용 있나요"
풀싸롱 여종업원에 들어보니…



올해 스물여섯 살인 풀싸롱 접대부 이모 양. 여고 시절부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그녀는 스무 살 때부터 서울 강남 유흥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룸살롱 생활을 시작했다. 고급 룸살롱에서 오랄섹스를 서비스하는 북창동식 룸살롱으로, 이어 풀싸롱까지 흘러들어왔다.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더 젊은 아가씨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때문이기도 했다. 성매매는 이제 그녀에게 그저 주사 한 방을 맞는 의미밖에 없다. 성매매 불감증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이다,

- 강남에 이런 풀싸롱이 몇 곳이나 되나.

"업소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룸 안에서 집단으로 성행위를 하는 업소는 몇 곳밖에 없는 걸로 안다."

- 업소 안에서 성매매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

"룸살롱과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부터 아예 알몸으로 술자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술자리가 계속되는 동안 아가씨들은 오랄섹스를 해준다. 하지만 사정까지 안 하게 만든다. 그러면 스페셜 타임을 위해서다."

- 스페셜 타임이 뭔가.

"성행위다. 손님들이 도저히 못 참게 되면 말을 한다. 보통 손님이 3~4명씩 오는데 소파에서 마주보면서 한다. 처음엔 좀 부끄럽고 웃기기도 했는데 지금은 간혹 재미있다."

- 집단 성행위를 한다는 말인데 손님은 많나

"손님은 많은 편이다. 남자들은 집단섹스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간혹 낯을 가려서 발기가 안 되는 손님을 빼면 대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 견디기 힘든 수치심이 있을 것 같은데.

"돈 버는데 수치심이 무슨 소용이 있나. 술먹고 러브호텔 왔다갔다 하는 건 귀찮다. 어차피 한번 받아주면 그만이다. 그냥 빨리 끝냈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다."

- 집단섹스까지 하면서 이 일을 왜 하나.

"당연히 돈 때문이다. 집단섹스라는 게 의미가 있나. 조금 창피해도 편하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여기 있는 애들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다."



입력시간 : 2006/11/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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