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두부 구입 고객 설문… "포장두부 선호" 74%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 4월 1~7일 고객을 대상으로 '두부의 위생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는 모두 221명이었으며 남자 129명(58.4%), 여자 92명(41.6%)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1주일에 1회 이상 두부를 섭취하는 경우가 86%, 나머지 14%는 2주에 한 번꼴로 두부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 구입시 선택 기준은 응답자의 50%가 제조회사 또는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통 기한(40.5%), 원산지 표시(40.1%), 가격(23.4%), 포장의 유무(22.5%), 유기농 재료(12.1%)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조사 결과 2004년 기준으로 두부 시장에서 포장두부 점유율은 37.6%, 비포장두부는 62.4%로 나타났는데 소비자의 두부제품 구입 선호도는 포장두부가 74%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두부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가격은 비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36%), '회사 브랜드가 믿음직스러워서'(21.2%), '원산지 표시가 분명해서'(17.1%) 순으로 답변하였다. 반면 포장두부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갸격이 비싸서'(28.8%)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어서'(8.6%)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비포장 두부를 구입하는 이유는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21.2%), '가격이 저렴해서'(17.6%), 집 앞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해서'(12.2%) 순으로 나타났고, 비포장두부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위생적으로 보여서'(37%), '사용한 재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25.7%), 유통기한이 없어서'(9%)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비포장두부의 경우 '위생', 포장두부는 '가격'을 1순위로 꼽았다.


박종진 차장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