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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 주목할 스포츠 스타] '젊은 피' 박태환·김연아, 3월 세계선수권 금 도전
이동국 베어벡호 복귀… 주니치 이병규, 일본 안타왕 꿈



2007년은 정해년(丁亥年)으로 재물 운이 넘친다는 ‘황금돼지의 해’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 진출하면서 3년간 60억원을 보장받은 이병규(33)부터 K-1과 수십억원짜리 계약을 눈앞에 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까지. 스포츠 재벌의 대열에 들어선 이들은 금빛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참패한 야구대표팀과 한국 프로스포츠의 자존심을 살리며 우승한 배구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 나선다.

주간한국이 황금돼지해를 빛낼 스포츠 스타 10명을 소개한다.

은반의 여왕 김연아, 아시안게임 金 도전

‘피겨 요정’에서 어느덧 ‘은반의 여왕’으로 성장한 김연아(17ㆍ군포수리고)가 중국 장춘에서 벌어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면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3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제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아사다를 비롯해 안도 미키 등 일본이 자랑하는 ‘피겨 요정’들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동국, 베어벡호 골 가뭄 해갈한다

이동국(28ㆍ포항)이 47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베어벡호’의 선봉에 나선다.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독일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이동국은 오는 7월 아시안컵에서 골 결정력 부재라는 해묵을 숙제를 해결해줄 골잡이로 꼽힌다. 축구대표팀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참패한 탓에 축구팬의 원성을 들었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도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 득점왕(6골)에 오른 이동국의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안타왕 이병규, 일본 안타왕 도전

이병규(33)가 지난 10년간 정들었던 LG를 떠나 선동열(96년), 이상훈, 이종범(이상 9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네 번째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뛴다. 두산에서 뛰던 타이론 우즈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병규는 오는 3월 13일 시범경기에서 이승엽(요미우리)과 맞대결한다. 한국 안타왕과 홈런왕이 일본에서까지 ‘적’으로 만나게 된 것. 안타왕 이병규와 홈런왕 이승엽의 정규리그 첫 맞대결은 4월 3일에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올림픽 메달 꿈꾸는 마린보이 박태환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아시아 최정상에 오른 박태환(18ㆍ경기고)에게 남은 마지막 목표다. 일반인의 두 배에 달하는 심폐기능을 가진 박태환은 하루 평균 1만5,000m를 헤엄치는 성실성까지 갖췄다. 물에 잘 뜨는 부력과 유연성도 박태환만의 강점.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을 차지해 최우수선수가 된 박태환은 3월 호주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시험한다.

귀화 농구선수 이동준 태극마크 꿈

이젠 어엿한 한국인이다. 지난 6월 미국인 다니엘 산드린에서 한국인 이동준(27ㆍ연세대)으로 변신했다.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동준은 6세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는 가드로 뛰었지만 한국에서는 포워드로 변신했다. 2월1일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에 참가한 이동준은 “어머니의 나라이자 새로운 조국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낭랑 18세 미셸 위 PGA 도전

‘1,000만 달러 소녀’ 미셸 위는 지난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나 5위권에 입상했지만 관심이 쏠렸던 남자대회(PGA)에서는 망신을 당했다. SK텔레콤오픈에서는 컷 통과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5번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미셸 위는 올해도 “프로 첫 우승과 남자대회 컷 통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미셸 위의 새해 첫 성대결 무대는 1월12일 개막하는 소니오픈대회(하와이)다.

'제2의 류현진' 꿈꾸는 김광현

프로야구 역사상 첫 신인 최우수선수가 된 한화 류현진(20)은 2005년 SK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SK는 당시 안산공고 2학년인 좌투수 김광현이 있기에 류현진 대신 포수 이재원을 뽑았다. 류현진을 물(?)먹인 김광현(19ㆍSK)이 프로야구에 뛰어든다. 김광현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근 SK 감독은 “광현이는 류현진 수준으로 성장할 투수다”고 칭찬했다. “류현진, 한기주(20ㆍKIA) 선배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는” 김광현의 등장에 야구팬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이용대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제2의 박주봉’으로 불리고 있는 이용대(19)의 발견은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이었다. 이용대는 2006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남자복식, 혼합복식, 혼합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용대는 6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최홍만, K-1 챔피언은 내 것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의 지난해 활약은 눈부셨다. 격투기 ‘풋내기’에서 정상급 파이터로 거듭난 최홍만은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제롬 르 밴너와 연장 혈투를 펼쳤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K-1 인기스타가 된 최홍만은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세미 슐트를 꺾을 대항마로 평가받았다. K-1이 수십억원을 배팅할 정도로 급성장한 최홍만은 동양인 최초의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에 도전한다.



입력시간 : 2007/01/02 17:03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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