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정국이 출렁이고 있다. 정권탈환의 호기를 맞은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간 진흙탕 싸움이 치킨게임을 방불케 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범여권은 대통합 신당 창당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 하지만 출항조차 제대로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양상이다.

진보정당의 기치를 든 민주노동당은 대선 결과에 따라 발전과 쇠락의 갈림길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권영길ㆍ노회찬ㆍ심상정 의원 간 세 대결이 9월 경선 승리를 위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ㆍ한명숙ㆍ심상정이라는 여성 후보들이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춘데다 각 대선주자 캠프에서 여성들이 맹활약을 펼쳐 그 어느때보다‘우먼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7대 대선이 여성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은 그래서 나온다. 각 캠프의 ‘여(女) 전사’들의 능력에 따라 대선 판도는 물론, 후보의 당락까지 좌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선 캠프마다 능력있는 여성들을 끌어들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새로운 풍속도다.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킹메이커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각 캠프의 여전사들은 누구인가? 대선 포화속에 전진을 거듭하고 있는 파워 우먼들을 들여다봤다.

이명박 캠프 전재희 의원(왼쪽), 박근혜 캠프 문희 의원(가운데), 손학규 캠프 최혜실 교수(오른쪽)

이해찬 캠프 홍미영 의원(왼쪽), 동영 캠프 박영선 의원(가운데), 김혁규 캠프 윤원호 의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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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차장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