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7시리즈 발표 VIP 고객 초청 아주 특별한 자리 마련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함께 만찬을 즐긴다. 그리고 럭셔리 신차의 경험까지…!’

무대 위에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지고 그리고 테이블에서는 삼삼오오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다면…. 일반인들로서는 좀체 경험하기 어려운 장면 중의 하나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관람하는 것 하나 만으로도 드문 기회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BMW의 VIP 고객들은 최근 이 같은 기회를 가졌다. 지난 연말 열린 BMW 코리아의 신차 발표회에 오케스트라단도 자리를 함께 해서다.

최근 강하게 불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대중화’ 바람은 식사 테이블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 마디로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식사를 함께 즐기는 ‘오케스트라 디너’인 셈. 물론 식사 도중에 간단히 ‘악기들만의’ 연주 차원이 아닌 정식 오케스트라단의 공연과 만찬이 자리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서다.

원래 BMW 코리아가 마련한 이 자리는 BMW의 신차인 ‘뉴 7시리즈’를 선보이기 위한 무대. 하지만 BMW는 새로 시장에 선보일 차량을 단순하게 전시만 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음악과 예술을 함께 접목시킨 새로운 런칭쇼의 패턴까지 보여줬다는 성과도 얻었다.

‘아주 럭셔리하다’고 할 수 있는 BMW가 수시로 갖는 신차 런칭쇼 중에서도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여러 음악의 장르 중에서도 특별하게 오케스트라를 선택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번에 선보인 BMW 뉴 7시리즈가 BMW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이라는 중요성 때문이다.

더욱이 BMW 뉴 7시리즈는 아시아 중에서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이런 비중을 의식,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직접 모델로 나서 뉴 7 시리즈와 함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정성도 쏟았다.

“요즘 크게 히트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유행과 인기를 겨냥해 오케스트라를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듣지만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 BMW 7시리즈가 가진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중 존재감과 웅장함을 표현하기에 여러 음악 장르 중 오케스트라가 가장 어울린다는 판단 때문이었죠.”

BMW 코리아 정영미 홍보차장은 “7시리즈가 예술적 기교 수준이 아닌 예술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때문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런칭쇼 또한 그런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이 날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BMW 신차 뉴 7시리즈 런칭 & 디너’ 행사를 위해 BMW가 음악적,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기울인 노력도 각별하다. 우선 영화 ‘왕의 남자’, ‘장화홍련’ 등의 음악을 감독한 이병우씨가 총감독을 맡아 BMW 뉴 7시리즈를 주제로 모든 음악을 구성토록 했다.

이는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뉴 7시리즈의 완벽한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음악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한 의도. 덕분에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선율과 미학적 영상 그리고 절제된 공연을 선보여 행사에 초대된 400여명의 고객들에게 BMW 뉴7시리즈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객 사이에서‘런칭쇼 수준이 너무 높아 어려운 것 아니에요’라는 농담 섞인 감탄이 나온 것 또한 예술을 적절하게 매치시킨 자동차와 공연의 고품격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더불어 기타리스트 이병우씨가 직접 연주에 나선 것은 물론, 소프라노 이수경, 테너 나승서, 서울현대무용단 등도 무대에 함께 한 것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미는데 한 몫 했다. 비움 오케스트라도 자신들만의 ‘황화’ 연주 를 비롯, 공연 마디마디 마다 신차에 어울리는 음악적 표현을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 디너 & 런칭이라는 창의적인 시도는 신차로서 BMW 7시리즈가 가진 럭셔리한 이미지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제5세대 BMW 뉴 7시리즈는 고급스러움과 품격, 안락함 그리고 최고의 혁신 기술 등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동급 유일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 특히 한국에는 퍼스트 클래스 이상의 안락한 뒷좌석이 특징인 BMW 뉴 750Li와 뉴 740Li 두가지 롱휠베이스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BMW 뉴7시리즈의 디자인 또한 뚜렷한 존재감, 스포티함, 그리고 우아함을 표현하고 있다는 찬사를 듣는다. 역동적인 비율로 디자인된 차체, 조각예술품 같은 위용을 자랑하는 표면의 굴곡,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더욱 커진 특유의 키드니 그릴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 빼어난 외관 디자인의 증거들. BMW의 파워와 늠름한 외관을 강조하는 후면의 강조선 또한 BMW 7 시리즈 고유의 독특함과 당당함을 보여준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전세계 BMW 7시리즈 판매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의 고객취향을 고려해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뉴 7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BMW 뉴 7시리즈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최고급 럭셔리 자동차의 표준을 정의하고 이에 걸맞은 한국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ㆍ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