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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 서비스로 안심 외출
영상관제시스템 '세콤 브이' 출시… 범행 예방률 높아질 듯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복면을 쓴 도둑들이 집에 들어선다. 집주인이 떠난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이 집의 귀중품은 그들의 차지일 터. 하지만 이 집에는 여전히 그들을 지켜보는 ‘눈’이 있다. 이 ‘눈’은 이들이 집에 들어선 순간부터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단 온도와 영상 변화를 동시에 감지해 낯선 신호를 인식하면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해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하지만 연기까지는 기존의 ‘눈’과 흡사하다. 이 ‘눈’이 다른 점은 여기서부터다. 관제센터에서 전송된 영상이 범죄로 확인되면 인근에서 순찰중인 CS(Customer Service) 사원을 현장에 급파함과 동시에 현장에 설치된 경고조명으로 빛을 비춰 침입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다.

이 ‘눈’은 말도 한다. 침입자에게 현재 상황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고방송과 함께 고음의 경고음을 발사해 침입자를 물러가게 한다. 이것은 범죄가 발생해도 촬영만 할 뿐, 범행은 막을 수 없었던 기존 보안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영상시스템에 경계경보 기능까지 갖춘 이 ‘눈’의 정체는 ‘세콤 브이(SECOM V)’. 현재 국내 유일의 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이다. 지난달 31일 시스템 보안업체 에스원이 출시한 신개념 보안시스템이다. ‘세콤 브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절도 범죄율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할 만하다. 지난해 경찰청이 발행한 경찰백서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8년 하반기에 절도 발생률이 13%나 급증할 정도로 민심이 흉흉해졌다. 또 기술의 보편화로 만능키, 도청기 등과 같은 도구를 구하기가 용이해져 보안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사회 분위기와 소비자의 니즈를 십분 반영해 등장한 ‘세콤 브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안전’의 개념에서 벗어나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는 ‘안심’까지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세콤 브이’는 국내 최초로 열선감지기와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통합된 영상감지기를 장착해 센서 오작동에 의한 출동을 줄일 수 있고, 침입과 화재 등 긴급대응이 필요한 곳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현장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세콤 브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뷰어’를 개인의 컴퓨터에 설치하면 최대 1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눈에 현장을 조회할 수 있다. 원격지에서의 현장확인은 고객의 휴대폰으로 가능하다.

에스원의 인증을 거친 휴대폰으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영상을 조회할 수 있다. 휴대폰 확인 서비스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지원된다.

에스원의 김관수 전략마케팅실 전무는 “세콤 브이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시간도 짧아지는 범행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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