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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메세나 맏형' 화수분 같은 문화사랑

음악, 미술, 영화, 장학사업 통해 신진 아티스트와 영재 체계적 지원
  •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금호아시아나의 문화 가꿈 손길은 음악과 미술, 그리고 영화까지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77년 설립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문화마케팅의 맏형답게 꾸준하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신진아티스트와 영재들이 거쳐 갔을 정도로 혜택의 범위 역시 방대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신진 아티스트와 영재들에 대한 지원 방식이 체계적이라는 데 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지원 사업은 음악, 미술, 영화 그리고 장학사업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영재는 키우고, 문화는 가꾸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유망주들은 대부분 금호아시아나 무대를 통해 데뷔하고 성장해 왔다. 1998년부터 시작된 '금호영재 콘서트'와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는 한국의 음악 영재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뷔한 영재들은 어느새 20대가 되었고 그들 중 일부가 모여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를 2007년 창단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함인데, 이는 그들이 길러낸 영재들이 결국 한국의 문화 전반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다고 믿는 금호아시아나의 정신을 바로 보여준다.

  • 지원연주자 김선옥
영재들의 꾸준한 단련이 결국 한국 클래식 음악의 수준 높은 실내악 발전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영재들이 한국이 아닌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은 다각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세계적인 음악 거장과 단체에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의 해외무대 진출을 돕고 세계적인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권도 무상 지원하고 음악 장학금도 지급한다.

2004년부터 매년 탁월한 연주 성과를 보여준 젊은 음악인과 그 스승을 선정해 시상하는 '금호음악인상/금호음악스승상'은 클래식계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금호의 음악분야 지원은 영재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재 금호아트홀과 문호아트홀 등 클래식 전용홀만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아트홀은 2008년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규모를 80여 석 가까이 늘려 386석에 이르고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티켓 가격을 인하하고 학생석을 신설했다.

'아름다운 목요일 콘서트', '금호 영재콘서트',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등 수준 높은 상시 기획공연이 열리는 금호아트홀은 명실상부한 '실내악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2006년 개관한 210석 규모의 문호아트홀도 한국의 젊은 음악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 지원연주자 손열음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국내 무대에 소개하는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도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선 꼭 봐야 할 공연으로 꼽힌다. 지난 2003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뉴욕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등의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성사시켰다.

2008년에는 평양공연과 함께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서울공연을 이끌었고, 이어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도 가졌다. 올해는 네덜란드 최고이자 동시에 세계 최고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2일과 13일 내한공연 한다.

대안공간 이전의 대안미술관, 금호미술관

1989년 설립된 금호미술관은 기업이 지원하는 미술관과 대안공간이 부재하던 시절부터 이미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중앙과 기성 작가들에게 집중된 한국 화단의 풍토를 바꾸고자 소외된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른 미술관과 갤러리보다 한발 앞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성장한 작가들은 이제 한국 화단의 주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5년부터는 경기도 이천에 금호창작스튜디오를 개관해 젊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에게 안정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미술작가들과 미술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창작의 계기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
공공미술관으로서 예술문화 보급과 교육적 역할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특색 있는 전시와 더불어 금호미술관의 정체성을 설명해주는 또 하나의 키워드다. 정규 프로그램인 '금호예술아카데미' 와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워크숍' 등 전시와 관계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고 있다.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영화가 단단해질 때 장편도 더욱 좋아진다.' 올해로 8회째 접어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의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단편영화제의 의의를 이같이 밝혔다. 2003년에 막을 올려 매년 11월 초면 찾아오는 AISFF는 매년 규모는 물론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 1회에는 18개국에서 656편이 출품됐지만 매년 크게 증가해 올해 83개국에서 2262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올해부터 AISFF는 이전의 영화제 이미지를 벗고 '기내상영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장르와 소재의 구분을 없애고 전작품으로 출품을 확대했다.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함이다. 또한 남아프리카, 루마니아, 보스니아 등의 제3국의 작품들을 적극 수용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AISFF는 또한 국내 젊은 영화인들을 지원, 육성하고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를 돕기 위해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AISFF FUND PROJECT)'라는 사전제작지원제도를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 금호미술관 전시장
올해의 AISFF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종로구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며 총 31개국에서 86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다각적 장학사업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부터 해마다 가정형편과 학업성적을 고려해 대학 2학년생을 대상으로 50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이렇게 선발된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은 매 학기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을 유지하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실비로 지원받게 된다.

또 광주 소재 죽호학원 산하의 중·고등학교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전국 대회 등에서 학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0년에는 예술의 전당에 금호예술기금 30억을 지원하고 이 기금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격년으로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개최되고 있다. 이 콩쿠르는 경연뿐만 아니라 음악캠프 형식에 콩쿠르 특성을 가미한 구조로 진행된다.

  • 악기수여자와 박삼구 명예회장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3개 부문에 서 만 20세 미만의 음악 영재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 중 가장 우수한 1명을 선정해 '금호영재대상'을 수여한다. 선발된 젊은 음악인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기회와 금호아트홀에서의 독주회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외에도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에 금호예술기금 50억을 지원한 바 있다.

해외 문화ㆍ장학사업 활동도 활발하다. 2007년 12월, 베트남에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Kumho Asiana-Vietnam Scholarship & Cultural Foundation)을 설립해 대학생과 문화예술 전공자를 선발해 졸업까지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연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한국 알리기와 국가 간 문화교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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