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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개점 80주년… 문화백화점으로

음악회ㆍ뮤지컬ㆍ발레 등 수준 높은 공연 통해 고품격 고객 서비스
  • 정용진 부회장
지난 8월 31일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의 무대에서 설명을 곁들인 연주회를 진행했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현악 4중주단 제스퍼 스트링쿼텟, 피아니스트 루실 정 등과 함께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곡을 연주하며 3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친절하게 곡 해설까지 해주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0주년을 기념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신세계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공연을 문화홀과 명품관 3층에서 펼치며 VIP고객 1300여 명을 초대했다. 일주일간 펼쳐진 연주회는 좌석을 가득 메운 고객들의 반응만 보아도 뜨거웠다.

자체 기획한 톱클래스 공연

백화점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쇼핑과 문화의 복합 개념으로 진화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에 발맞춰 마케팅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자체 기획한 음악 공연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이 음악회에 협찬을 하고 초청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경우라면,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실행,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 직접 기획한 음악회를 통해 고객과 호흡하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일반 공연이 아닌 톱클래스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이 많다는 점이다.

  • 크리스티 경매 프리뷰전
지난 5월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선 고객 3000여 명을 초청해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같은 해외 톱클래스 아티스트의 '빅 콘서트'를 단독으로 진행하려면 1회 진행에 최소 3억~5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큰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 차례씩 진행하는 이유는 백화점 고객들의 문화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또한 단골고객 확보 및 콘서트를 본 고객들의 입소문 효과로 신세계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빅 콘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된 공연과 출연진을 보면, 백화점이 차별화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해서 국내 공연문화를 리드하고 문화·예술 대중화에 앞장서는 등 전문 공연기획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한 해 본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 300~400석 규모를 갖춘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공연을 보면 소프라노의 월드스타 신영옥, 첼리스트 정명화,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가 민간기업초청 최초로 공연을 가졌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소프라노 유현아 공연이 진행되었고, 각 장르별 최고 공연으로 이름 높은 발레 <돈키호테>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열려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정명훈 공연
해외 유명아티스트의 내한공연도 진행했다. 조지 윈스턴과 아르헨티나 오리지널 피버탱고,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등 총 14개 팀의 공연이 작년 한 해에 열렸다. VIP 고객을 위한 단독초청 공연으로 이태리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단의 카르멘, 정명훈과 서울시향 송년음악회를 기획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문화서비스(행사)에 사용한 비용은(미술관과 문화센터 제외) 94억 원으로, 올해는 신세계 개점 80주년을 맞아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42.5%가 증가한 134억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품격의 문화 이벤트로 브랜드 가치 상승

신세계는 올해 개점 8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한다. 이미 세계적인 실내 현악단 이무지치의 공연과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한동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이 함께하는 '3인의 클래식 거장전'이 본점, 경기점 문화홀에서 진행됐다.

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의 초청 공연과 매년 한국을 찾을 때마다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왔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올해 세 번째로 문화홀을 찾았다. 이외에도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세계적인 대형 유명 아티스트들의 초대 공연과 화제성 공연도 개점 80주년 특집으로 기획 중에 있다.

  • 조지 윈스턴 공연
먼저 11월 3일에 펼쳐지는 최대의 문화이벤트 <조용필 스페셜 콘서트>는 고객 1만 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도권 5개점에서 응모에 참여한 고객들 중 5000명(1인 2매 증정)을 추첨했다.

첫 날부터 응모고객이 1만 명 이상씩 몰리면서 10월 3일 가을 정기세일 첫 일요일에 전사 매출이 300억을 돌파하며 신세계백화점 일일 매출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등 이미 큰 화제가 됐다.

신세계 문화홀에서 펼쳐지는 축하공연으로는 먼저 세계 최정상 클래식 기타리스트 데이빗 러셀의 독주회가 경기점(11/16), 센텀점(11/17)에서 진행되고, 북미를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 필라델피아 콰르텟의 앙상블이 본점(11/3), 경기점(11/2)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이시스트 성민제의 바시오나 더블베이스 앙상블 공연도 본점(11/12), 경기점(11/13) 문화홀에서 진행되고,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으로는 40인조의 코리아W필하모닉 연주가 본점(11/2), 센텀점(11/29) 문화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양성식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신세계 갤러리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개점 8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프랑스의 국민화가 <장 드뷔페>전이 10월 29일부터 본점(10/29~11/22), 센텀점(11/24~12/14), 광주점(12/16~1/5)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신세계아카데미(문화센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한 특별강연도 진행하는데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영화감독 이창동, 소설가 이문열, 뮤지컬배우 박해미, 사물놀이패 김덕수, 연극인 윤석화, 풍월당 박종호 대표, 성악가 임웅균, 산악인 엄홍길씨 등이 신세계백화점 고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고객전략본부장은 "신세계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러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 모두가 더 큰 보람과 가치를 느껴 결과적으로는 신세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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