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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대산문화재단, 창작문화 사업 등 집중투자 독보적 활동
  • 신창재 회장
"대산문학상은 학계와 정파, 언론과 출판자본 압력을 떠나 그야말로 문학계 잔치라고 볼 수 있죠."

최근 본지의 2000년대 문학상 분석 기사(2346호 스페셜 '현대문학지형의 바로미터')의 취재차 만난 한 문학평론가가 한 말이다. 문단의 권력구조에 비판적인 평론가들조차 '대산문학상', '대산대학문학상', '대산창작기금' 등 대산문화재단의 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화인, 특히 문학인들 사이에서 대산문화재단은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이 지원하는 대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그 중에서도 문학에 집중 투자, 지원하는 대표적인 문화재단이다.

대산문학상을 비롯한 창작문화사업, 우수한 우리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문학 번역 지원사업, 해외 저명 문인과 한국문인의 담론의 장을 만드는 기획 사업 등 일련의 공익 활동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제 2회 메세나 대상 수상, 2008년 언론사 보도건수 427건, 3년 평균 354건 등.)

특히 2001년 재단 초청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의 노벨문학상 수상(2008)과, 2005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초청한 것을 계기로 재단과 인연을 맺은 오르한 파무크의 노벨문학상 수상(2005) 등은 대산문화재단의 문학적 안목과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
대산문화재단이 설립된 것은 1992년. 1989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337억 원의 공익사업 재원을 조성했고, 이 재원으로 1992년 대산재단이 설립됐다. (1997년 대산문화재단으로 명칭 변경.)

창작문화사업

대산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은 크게 창작문화사업, 우리문학 세계화 사업, 장학사업과 기획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창작문화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신진 문인들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대산창작기금과 대산대학문학상이 있다. 1993년부터 시작한 대산문학상은 국내 최초의 종합문학상이다.

시·소설·희곡·평론·번역 등 5분야에 걸쳐 각 부문별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근 2년 동안 단행본으로 발표된 문학작품 가운데 작품성이 가장 뛰어나고,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1993년 제1회 수상자는 시에 고은, 소설에 이승우, 희곡에 오태석, 평론에 백낙청, 번역에 이학수가 선정되었다.

  • 대산문학상 1(수상자와 내빈들의 기념촬영)
시(시조), 소설, 희곡, 평론, 아동문학 등 등단 10년 이하의 문인을 대상으로 미발표 문학작품을 접수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대산창작기금에는 부문별로 2~5명을 선발해 각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대산대학문학상은 대학생 문사들의 작가 등용문이 됐다. 시(시조), 소설, 희곡, 시나리오, 평론 등 5개 분야에서 부문별로 1~2명을 선발해 각 500만 원의 상금과 15일간의 해외문학기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당선자는 기성문인으로 대우한다. 1회 수상자 소설가 김애란을 비롯해 윤고은(수상 당시 고은주), 정한아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이 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우리문학 세계화 사업

우수한 우리 문학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문학 번역 지원 역시 대산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 사업이다. 1993년 서정주의 '떠돌이 시',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등을 시작으로 매년 십여 편의 작품을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2008년 이 사업을 통해 번역, 출간되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소설가 이윤기의 독역 작품집 <직선과 곡선>, 이동하 작가의 영역 번역본 <장난감 도시> 는 현지 낭독회가 열린 바 있다. 지난해 12건의 지원대상작을 선정, 기금 지원을 완료했으며 지원을 받은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출판사의 Polio 시리즈로 출판됐다.

가치 있는 외국작품의 올바른 국내 수용을 위해 번역을 지원해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발간하는 외국문학 번역 지원은 1999년부터 진행됐다. 매년 15~20건의 지원 대상을 선정해 원고 분량에 따라 400만~600만 원의 번역 지원금을 지급한다. 번역이 끝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발간된다.

2010년 10월 현재 97권의 도서가 출간됐고, 네우송 호드리게스의 <결혼식 전날 생긴 일>, 페터 슈나이더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 <에두아스트의 귀향> 등이 출간됐다.

이밖에 해외의 한국 학자들의 한국문학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국가 간 이해 증진을 위한 국제문학 교류 사업 등을 1990년대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장학 사업

1993년 시작한 대산청소년문학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문학상으로 자리잡았다. 시, 소설, 고등부 시, 소설 등 4개 부문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시상하며 시와 소설 부문 대상자는 대학 1년간의 등록금을 지급한다. 대산청소년문학상에서 수상한 윤석정 시인(1994), 전아리 소설가(2004) 등이 기성문인으로 성장했다.

청년 리더들에게 문화비전과 리더십을 심어주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선정된 남녀 대학생 80명이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중국 내몽골을 다녀왔다. 이밖에도 '전국 고등학교 연극 축제' 등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획 사업

해외저명 문인과 한국 문인의 세계적 담론의 장인 '서울국제문학포럼', 아시아 공동 비전 창출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이 중심이 되어 여는 '동아시아문학포럼', 연례문학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문학제' 등 기념사업 역시 대산문화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2008년 처음 개최된 '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은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일중 3국 조직의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지식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진행했고, 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지 않고 3국이 각각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포럼이 열린다.

이밖에 문학교양지 계간 <대산문화> 발간과 교보문고 독자들과 함께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책사랑운동, 학술문화행사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선유도 공원을 문학공원으로 단장해 작가와 대중이 만나는 '한강문학축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문학행사다. 올해는 10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선유도 한강공원에서 열렸다. 같은 기간 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문학그림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전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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