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영상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최근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 잡지인 'T3'가 삼성전자의 풀HD 3D 스마트 TV 8000시리즈에 대해 내린 평가다. TV가 워낙 슬림해서 영상을 방해하지 않는다. 5mm의 두께 안에 스마트 TV의 최첨단 기술들이 다 들어 있다.

영국의 AV 전문매체인 'What Hi Fi Sound and Vision'은 4월호에서 이 TV 시리즈를 "초슬림 3D 스타"라고 일컬었다.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호평한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은 14년간 이어져 온 디자인 혁신정책으로부터 나온다. 특히 미국 LA와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6개국의 해외 디자인 연구소가 포함된 디자인 경영센터는 보편적 디자인의 발상지. 특정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세계 시장에 호소하는 제품으로 개발되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에서 금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용 휴대전화 '터치 메신저'와 시각장애인용 카메라 '터치 사이트'는 900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는 중국 상하이의 디자인 연구소에서 기획된 제품이었다.

갤럭시S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세계 디자인계에서 인정받아 왔다. 1996년 이후 14년간 디자인 공모전 수상이 550여 건에 달한다. 브랜드 가치 조사기관인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의 주요인으로 '획기적인 디자인'을 꼽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도 동시대 라이프 스타일을 매력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으로 각광받는다. 갤럭시탭 10.1과 8.9 모델은 두께가 연필 수준인 8.6mm에 불과하다. 이런 날씬한 외양은 태블릿PC의 휴대성을 디자인 요소로 풀어낸 것이다.

노트북 삼성 센스 시리즈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1에서 "견고하고 아름다우면서 성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센스 시리즈 9 모델에는 항공기에 사용하는 첨단 소재인 듀랄루민이 적용됐다.

날렵하고 조형적인 형태 역시 항공기 혹은 최첨단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한다. 빛의 흐름을 컨셉트로 풀어낸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이다.

'슬릭 스타일'로 작년 한해 인기를 얻었던 SF310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SF311 모델은 4월 내 아이보리, 핑크, 퍼플 등 화사한 봄 컬러로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센스 311
디자인의 힘은 포장이 아닌 발상의 전환에서 나온다. 삼성 냉장고 컬렉션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냉장고 패키지를 디자인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따로 구매할 수 있게 해 쓸모에 맞게 조합을 달리 할 수 있다.

스마트 TV 전용 리모컨인 '쿼티형 스마트 리모콘'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다. 앞면은 일반 리모컨인데, 뒷면은 쿼티 자판이 있어 검색, 채팅 등의 스마트 TV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PC 마우스 기능을 하는 옵티컬 센서까지 장착되어 있다. 전체적인 모양이 좌우 비대칭인 것은 그립감을 고려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 손 안에 편하게 들어오는 이 리모컨 하나면 스마트 세상이 우리 집 안방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