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영국 로열아카데미 대표 작가'전 큐브미술관 9월 25일까지

Michael Craig Martin, 'Becoming', 2003
영국 미술의 저력 뒤에는 가 있다. 250년의 전통을 지닌 이 왕립 미술학교는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무수한 작가들을 배출해 왔다.

7월 1일 시작하는 < 대표작가> 전은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회화, 조각, 건축 부문 작가 13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영국 개념미술의 1세대로 불리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작가일뿐 아니라 골드스미스대학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길러내는 등 영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 2001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영국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대변한다.

영국 최고의 회화상 '존 무어 상'과 테이트 갤러리가 선정하는 '터너상' 수상자인 리사 말로이, 테스 제레이, 안토니 곰리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1971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 서울올림픽 조각 공원에도 작품을 설치한 나이젤 홀의 작품도 관객을 기다린다.

영국 로열아카데미
영국 현대미술을 개괄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9월 25일까지 열린다. 031-783-8000.


Tess Jaray, '16 Linked Drop, Turquoise', 2007
Lisa Milroy, 'I', 2010
Nigel Hall, 'Winterreise', 2003
Ian Mckeever, 'Day', 2010
Tracey Emin, 'Trauma Time', 2009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