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글로리
30일 열리는 서울경마 10경주(2,000m, 핸디캡)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배 출전으로 기존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1승에 목마른 국산1군 마필들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주처럼 뚜렷한 강자가 없는 편성일수록 냉철한 판단과 약간의 행운만 따라준다면 고배당의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

암말임에도 뛰어난 경주력을 보이고 있는 ,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예 능력마 ,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 우승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

▲(4세 암말)= 데뷔 초기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6월 마주협회장배에서 11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직전 경주 1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이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첫 출전하는 2000m 거리적응이 관건이 될 듯 보인다.

1900m 장거리 1위 경험

발해명장
▲(4세 수말)= 1군 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예 능력마. 승군 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은 지난 5월 1900m 직전경주에서 빠른 스피드와 막판 뒷심을 내세워 1군무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승을 올리고 있다.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만큼 경주전개에 어려움이 없고 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국산 1군에 올라와 1900m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최근 11경기 5위 안에 들어

▲ (4세 수말)= 4세 포입마의 대표주자다. 최근 11경기에서 5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4개월에 가까운 공백기를 거쳐 이제 복귀전을 치른다는 부담이 있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출주 준비는 완료 상태. 중위권을 따라가다 직선 주로에서 뚝심을 발휘, 선두권 덜미를 잡는 것이 특기이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갖춘 만큼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선행마에서 추입으로 변경

▲(5세 거세마)= 디디미와 오월의향기 사이에서 태어난 혈통으로 기대를 모아 명문 18조에서 큰 기대를 걸었던 마필이다. 1군 데뷔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며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 원래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해 경주를 풀어낸다면 의외의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질풍강호

가드블루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