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 강자 총출동… 원정임에도 부경 절대적 우세 예상

연승대로
한국경마 최강의 국산마들이 총출동하는 제8회 대통령배(국1, 2000m, 별정Ⅴ)경주가 6일 9경주(국1군, 2000m, 핸디캡)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그 품격과 위상에 걸맞게 총상금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7억원(우승상금 3억7,800만원)으로 올라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마필자원으로 진용을 갖춘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대통령배를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마 '' 를 비롯해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대로형제 '' , '' 가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해서는 지난 7월 SBS배 우승마인 '' 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 가 이름을 올렸지만, 전문가들은 복병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부경, 5세, 수)는 상반기 그랑프리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하며 대상경주 무관의 한을 풀었다. 발군의 추입력을 지닌 만큼 2000m 경주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부경, 4세, 수)는 지난해 삼관경주 통합 챔피언에 오른 능력마다. '' 와 아버지가 같은 반형제마로 최근 5연속 2위 입상을 차지했다. 순발력 있는 초반 전개가 돋보이며 근성이 있어 '' 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부경, 4세, 수)는 지난 4월 뚝섬배에서 부경·서울 최강마들을 물리치며 우승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직전 2개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6위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우승도 노릴만한 강자다.

천년대로
(서울, 5세, 수)는 지난 SBS배 대상경주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5세에 접어들며 20전 만에 1군까지 진입했으며 승군 이후 더욱 능력이 배가 되는 모습을 보여 대기만성형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4세, 수)는 승군 후 첫 경기였던 지난 5월 경주에서 1군 강자 '칸의후예' '스페셜볼포니' 등의 강적들을 무너뜨리며 깜짝 2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7개 경주연속 복승률 100%(1위 2회, 2위 5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떠올랐다.


당대불패
하이포인트
리얼빅터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