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오래 모둠메뉴
"신성장 동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

농협목우촌 양두진 대표이사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양축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데 힘써온 농협목우촌은 프랜차이즈 사업과 해외 진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양 대표는 "서민경제 활성화는 국민기업인 농협목우촌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서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또래오래와 9292치킨

또래오래는 목우촌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국내 가맹점이 1,000개를 넘었고,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외국에도 진출했다. 목우촌 관계자는 "국내에서 점포를 확장하면 기존 가맹점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또래오래 가맹점 확대 전략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9292치킨 갈비맛구이
목우촌은 또래오래에 사용되는 닭을 양육하고 가공하는 유통 과정을 직접 관리해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래오래는 100% 한국산 냉장 닭고기만 사용해 양축농가 보호와 소비자 만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또래오래는 치킨 업계 최초로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목우촌 관계자는 "농협목우촌의 브랜드파워와 축적된 경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달 위주 사업이기 때문에 점포 크기 33m² 규모에 B급 입지면 무난하다"면서 "점포비를 뺀 또래오래 창업비용은 2,700만원 선(33m²기준)이다"고 설명했다.

목우촌은 인터넷 쇼핑몰 G마켓과 업무를 제휴해 인터넷을 통해 쿠폰으로 또래오래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스마트폰 전성시대에 맞춰 휴대전화로 주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배달통도 개발했다.

목우촌은 치킨 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불었다고 판단해 오븐에 구운 치킨 9292치킨도 출시했다. 목우촌은 또래오래 매장에서 92929치킨도 판매할 수 있도록 Two-In-Shop(two brand in one shop)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래오래 가맹점이 원치 않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9292치킨을 유통하지 않고, 또래오래 가맹점이 없는 곳에만 9292치킨을 유통해 기존 가맹점을 보호할 방침이다.

과 미(味)소와돈

웰빙마을
은 농협목우촌이 운영하는 신개념 삼겹살ㆍ꽃등심 전문점.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한우와 돼지고기를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해 가격 거품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우촌은 "농협목우촌 김제 육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A+등급 암퇘지와 공판장에서 경매된 1+ 이상 등급의 한우에 최소한의 가공비만 더해 가맹점에 공급한다"면서 "수익을 위한 사업이라기보다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우 소비자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원산지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만이점이었많았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자주 보도돼 한우 전문점의 피해도 꽤 컸다. 은 엄격하게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꽃등심과 삼겹살을 제공한다.

목우촌관계자는 "도심 한복판 대형 점포는 물론이고 주택가 점포에서도 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33㎡ 점포 기준으로 가맹비, 인테리어, 주방설비, 홍보비, 교육비 등을 포함해 약 3,850만원이 필요하다.

목우촌은 육우 시장 형성을 위해 육우전문점 미(味)소와돈을 개설했다. 육우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된 소. 목우촌은 한우와 같은 환경에서 사육한 육우를 한우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미소와돈은 천연 숙성시켜 육질이 부드러운 육우 1인분(200g)을 2만원, 국내산 탕박돈육(오겹살) 1인분(200g)을 9,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바베큐마을
과 파머스밥

목우촌은 100% 한국산 축산물 바비큐 전문점 도 운영하고 있다. 주메뉴는 오리바베큐, 삼겹바베큐, 등갈비바베큐, 폭립바베큐, 6종 모듬소시지, 떡갈비, 족발 등이 다. 2008년부터 식당형 매장으로 개설된 은 국내 바비큐 전문점 가운데 유일하게 삼겹살, 등갈비, 오리고기 등을 모두 국내산만 사용한다.

은 배달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집에서 고급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전문매장은 점포 면적이 165m² 안팎이지만 배달형 은 33m² 내외의 소형 점포로 운영된다.

배달형 은 점포 소형화로 절감되는 인건비, 시설비 등을 고객에게 돌려주고자 평균 가격을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덮밥 전문점 파머스 밥도 농협목우촌의 작품이다. 목우촌 파머스밥은 일식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국내 덮밥시장에 100% 국내산 농수축산물만을 이용한 덮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파머스밥은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해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젊은이가 즐겨 찾는 만남의 공간이란 평가를 받는다. 목우촌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116m², 50석 규모의 매장에는 70%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질 만큼 특히 여성고객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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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기자 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