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금성 태양면 통과 관찰3월26일, 달·금성·목성 한눈에

올해는 밤하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른 아침 만나는 부분일식부터 이번 세기 마지막인 금성의 태양면 통과까지 임진년 하늘에는 멋진 별들의 향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월

꽃피는 봄 3월은 행성의 달이다. 화성은 3월 4일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하는 충(衝)이 되고, 이튿날인 5일 저녁 7시경부터 수성이 태양으로부터 18도 떨어진 동방최대이각이 된다. 동방최대이각 무렵 서쪽 하늘을 보면 행성을 잘 관찰할 수 있다. 15일 저녁 8시는 금성과 목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 26일쯤에는 달과 금성, 목성을 한눈에 관측하는 진귀한 현상을 볼 수 있다.

5월

달은 5월 21일 아침에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일부 지역에서는 부분일식이 금반지 모양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선 눈썹 모양의 일식을 구경할 수 있다. 달이 해를 가장 많이 가리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7시 32분이고 가려지는 비율은 80% 이상이다. 부분일식은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감상할 수 있다.

6월

장마가 시작될 즈음인 6월 6일 아침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금성이 21세기 마지막으로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금성도 태양 앞에선 작은 점처럼 보인다. 금성은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내행성. 우리나라에서는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 12월이다. 그때까지 살아있을 자신이 없다면 이날만큼은 비가 오지 않길 기도하자.

7월

낮에 달과 목성을 볼 수 있다? 해가 떠 있는 대낮에는 별을 관측할 수 없다. 그러나 7월 15일 낮 12시 50분쯤 서쪽 하늘에서 목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약 1시간 후 다시 달 옆으로 나오는 현상이 생긴다. 지구에서 가까운 달은 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멀리 떨어진 목성까지 보려면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12월

소행성 베스타가 12월 9일 지구에 1.5885AU까지 접근한다. 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 이 소행성은 6.4등급까지 밝아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황소자리와 목성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왜소행성 세레스는 20일에 1.6843AU까지 접근한다. 6.7등급으로 관측될 걸로 보이는 세레스는 올해가 가장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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