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B는 최근 호주의 한 TV토크쇼에서 "스파이스 걸스가 올해 여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스파이스 걸스'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할 것이다"라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멜라니는 "우리는 올림픽 개막식 무대가 아닌 '여왕 즉위 기념 공연(Queen's Jubilee Concert)'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왕 즉위 기념 공연'은 1953년 6월 2일 있었던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기념하고자 버킹엄 궁전에서 매해 열리는 콘서트다. 올해는 6월 4일에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행사로 치러진다.

스파이스걸스는 영국의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게리 할리웰, 멜라니 B, 멜라니 C, 엠마 번튼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1996년 데뷔해 1990년대 중후반 전 세계적으로 8,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1년 공식 해체했으나 2007년 재결합해 전세계 11개국 투어를 펼친 바 있다. 스파이스걸스가 올해 무대에 오르면 하나의 팀으로 약 5년 만에 펼치는 공연이 된다.



김인엽기자 klimt@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