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진한 여성 임원은?

삼성전자에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3일 단행한 인사에서 심수옥(51)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심 부사장은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에 이어 그룹에서 두 번째 여성 부사장이 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란 점에서 상징성은 더 크다. 심 부사장은 P&G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삼성전자 상표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갤럭시 S 시리즈의 주역 가운데에서도 여성 임원이 눈에 띈다. 김기선 상무는 갤럭시 노트를 상품화와 마케팅에 기여했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송효정 상무는 갤럭시 S2 성능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선영 상무도 각종 분석기술 및 분석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회사에 공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혜진 삼성SDS 상무는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ㆍ운영을 맡아 모바일 사업 성장을 주도했고,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는 컨설팅 형태 영업을 통해 VVIP 시장을 선점해 테헤란 지점 성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김지영 제일모직 상무는 백화점 사업 성장을 이끌었고, 김정미 제일모직 상무는 신상품 개발에 공이 크다. 오혜원 제일기획 상무는 삼성전자 스마트 T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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