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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것이 욕일까?

['삐따기'의 영화보기] 3월 5일
4개 손가락을 오므린 상태에서 가장 긴 중지를 곧추 세우고 눈을 부라리는 것은 가장 간단하지만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기분을 던져주는 대표적인 욕설이다.

청소년들도 빈번하게 사용할 정도로 흔해 빠진 것이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기분을 상하게 할 정도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욕설 제스처다.

고대 로마 시절 가운뎃손가락은 똑바로 세우면 '남자의 성기'와 흡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설스러운 존재로 각인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가운뎃손가락을 상대방에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섹스만 밝히는 동물적인 존재' '암컷 꽁무니만 쫓아 다니는 수컷' 등을 뜻하면서 멸시하는 욕설로 굳어졌다고 한다.

다혈질인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남자들은 강도 높게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는 다소 연약해 보이는(?) 가운뎃손가락 대신 왼손으로 주먹을 쥔 오른손을 팔뚝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쳐 내리는 동작을 시도하며(흔히 주먹총질이라고도 함) 한 단계 개량화된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동작은 욕설을 대신하는 동시에 상대하기 싫은 존재에게 '지옥으로 떨어져!' '내 눈앞에서 꺼져 버려!' 등을 나타내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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