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의 드레스룸이 화제다.

명품숍 못지 않은 드레스룸 안에서도 시선을 끄는 곳은 신발장이다. 올해 31세가 된 카다시안은 6일(현지시각) 미국의 대중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1,000켤레가 넘는 구두를 공개했다.

색깔 별 진열은 물론 '은색구두' '은색펄구두' '은색가죽구두' 등 같은 색상이어도 소재 별로 따로 정리하는 꼼꼼함으로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카다시안은 "지난 주 프랑스에서 열린 패션위크를 다룬 현지 패션 잡지에 나의 신발장을 찍은 10장의 사진이 실렸다"며 "프랑스의 패셔니스타와 디자이너들의 눈에 든 것은 흥분되고 설레는 일이다"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최근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와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혼 후에도 험프리스의 카다시안에 대한 비방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돼 구설에 올랐다.

피플은 "카다시안은 눈물의 이혼심경고백 대신 화려한 신발장을 공개하는 이색 인터뷰를 원했다"며 "이것이 카다시안이 슬픔을 달래는 방법인 것 같았다"는 전문을 붙였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