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홍 작 '인도'
갤러리룩스 : 3.7~3.27

화가 안창홍이 그림을 그리기 위한 드로잉, 에스키스, 영감이라는 선험적 작업의 형태로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는 이색 전시. 작가의 사진은 지금까지 소시민들의 실존적 삶을 그려낸 회화와도 연결되며 그의 작품세계를 쉽게 이해하게 하는 빠른 소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화가의 사진은 장르의 정통성을 벗어나 그가 다루는 매체의 일부분으로서 더욱 예술성을 획득하고 있다.

산업사회 이전의 모습에서부터 근대화의 과정 속에 있는 쿠리와 고비의 풍경은 과거를 간직한 장소로서 기계와 물질중심의 세련된 삶을 살아가는 현 세대에게 잃어버렸던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감정을 불러들인다. 02-720-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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