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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 충청, '민심의 풍향계' 이번에는 어느쪽으로…

새누리·민주·선진 '삼국지' 예고
충청은 역대 총선에서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선거 때면 늘 여야 거대 정당에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당까지 가세해 대전과 충.남북에서 ‘삼국지’ 양상을 보여왔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이 같은 혼전 양상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선거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까지 신설됨에 따라 여야 모두 충청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해 보면 충청권 총 25개 의석 중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10곳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자유선진당은 6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를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에서 중구(강창희)와 대덕(박성효)을 우세로 꼽았고, 중구, 서구갑,서구을 등열세 지역으로 분석했다.

민주통합당은 서구갑(박병석)과 유성(이상민)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고, 서구을(박범계)은 경우세 지역으로 분류다.

자유선진당은 서구을(이재선)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고, 동구는 새누리당(이장우)과 자유선진당(임영호)은 경합우세로, 민주통합당(강래구)은 경합 지역으로 분석했다.

충남에서도 10곳을 놓고 ‘삼국지’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홍성ㆍ예산(홍문표) 지역을 우세로 꼽았고, 천안을(김호연), 보령ㆍ서천(김태흠) 부여ㆍ 청양(김근태)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민주통합당은 뚜렷한 우세 지역이 없는 가운데 논산 계룡 금산(김종민)을 경합우세로 꼽았고, 공주와 아산은 경합 지역으로 분석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아산(이명수), 서산ㆍ 태안(성완종), 당진(김낙성)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고, 5선의 인인제 후보가 나서는 논산 계룡 금산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석했다. 재선의 류근천 후보가 출마하는 보령ㆍ서천은 경합 지역으로 보았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이 충주(윤진식)와 제천ㆍ단양(송광호) 등 2곳을 우세로 꼽은 반면, 민주통합당은 청주 흥덕갑(오제세)과 흥덕을(노명민), 청원(변재일),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정범구) 등 4곳을 우세로 분석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가 맞붙은 청주 상당에 대해서는 여야가 각각 경합우세와 경합열세로 분류했다. 보은ㆍ옥천ㆍ영동은 박덕흠 새누리당 후보와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이재한 민주통합당 후보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 근령씨까지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새누리당 출신의 심규철 무소속 후보(전 의원)가 여당표를 잠식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야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세종시는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가 추격(경합)을, 신진 새누리당 후보는 선전(열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남, 민주당 강세 여전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심장인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을 듯하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과 전북의 총 선거구는 30개로 야권은 내심 ‘독식’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민주통합당 울타리를 벗어나 무소속으로 나선 몇몇 후보들과 “노란 땅에서 파란 새싹 하나 틔워달라”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 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8곳 중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동구와 경합 지역인 서구갑과 서구을을 제외한 남구(장병완), 북구갑(강기정), 북구을(임내현), 광산갑(김동철), 광산을(이용섭) 등 5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는다.

광주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서구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를 단일 후보로 공천했고, 경합 지역으로 분석했다.

동구는 무소속으로 나선 박주선 현 의원과 양형일 전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병훈 무소속 후보와 김관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서구갑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박혜자 후보를 비롯해 성용재 새누리당 후보, 조영택 송갑석 정용화 무소속 후보가 한치의 양보 없는 혈투를 거듭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11곳 중 순천 곡성과 나주 화순에서 이변 가능성이 있다. 순천 곡성에서는 순천시장 출신인 노관규 민주통합당 후보와 현역 의원인 김선동 통합진보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에서는 경합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나주 화순은 배기운 민주통합당 후보와 현역의원인 최인기 무소속 후보가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최 후보의 경합우세로 분석되고 있다.

그밖에 민주통합당 후보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목포(박지원), 여수갑(김성곤), 여수을(주승용), 광양 구례(우윤근), 고흥ㆍ보성(김승남), 장흥ㆍ강진ㆍ영암(황주홍), 해남ㆍ완도ㆍ진도(김영록), 무안ㆍ신안(이윤석),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이낙연) 등 9곳이다.

전북의 12곳에서는 전체적으로 민주통합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주 완산 갑과 을 지역, 익산을과 정읍 등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주 완산갑은 김윤덕 민주통합당 후보와 현역의원인 신건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 완산을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와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가 나서고 이광철 전 의원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양당 모두 경합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익산을은 민주통합당 예선에서 조배숙 3선 의원을 잡은 전정희 후보와 무소속으로 옷을 갈아입은 조배숙 후보가 맞서고 있는데 민주통합당은 전 후보의 우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정읍은 민주통합당 장기철 후보와 정읍시장을 지낸 유성엽 후보(현 의원, 무소속)의 2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이곳을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밖에 전주 덕진(방용승), 군산(김관영), 익산갑(이춘석), 남원ㆍ순창(이강래), 김제ㆍ완주(최규성), 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박민수), 고창ㆍ부안(김춘진) 등은 민주통합당 후보의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ㆍ경북 새누리당 견고한 아성

대구는 새누리당의 견고한 아성답게 전체 12곳의 싹쓸이도 점쳐진다.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곳은 동구갑(유성걸), 동구을(유승민), 서구(김상훈), 북구갑(권은희), 북구을(서상기), 수성구갑(이한구), 수성구을(주호영), 달서구갑(홍지만), 달서구을(윤재옥), 달서구병(조원진), 달성군(이종진) 등 무려 11곳이다.

중구 남구는 김희국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김동열 민주통합당 후보, 이재용 박영준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도 ‘자신 있게’ 우세를 주장하지 못하고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특히 현정권에서 ‘왕차관’으로 통했던 박영준 후보(무소고)가 현역 의원인 배영식 후보(무소속)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해 힘을 받으면서 김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북구갑에서도 새누리당 권은희 후보에 맞선 무소속 양명모 후보가 현역 의원인 이명규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에서는 이종진 새누리당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여당 성향의 구성재 무소속 후보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경북 지역도 대구와 판세가 비슷하다. 16개 전체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내에서 그나마 ‘이변’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는 경주와 포항 남구울릉군이 꼽힌다.

경주에서는 새누리당 정수성 후보와 무소속 김석기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서는 당초 이곳에 손동진 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을 공천했다가 ‘돈봉투 사건’이 터지자 현역인 정 후보로 선수를 교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김석기 후보는 정종복 전 의원과의 단일화가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항 남구울릉군에서는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와 무소속 정장식 박명재 후보 간의 힘 대결이 팽팽하다. 포항시장 출신인 정 후보는 지역민들에게 낯익고,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 후보도 폭발력이 작지 않다.

그밖에 포항북구(이병석), 김천(이철우), 안동(김광림), 구미갑(심학봉), 구미을(김태환), 영주(장윤석), 영천(정희수), 상주(김종태), 문경ㆍ예천(이한성), 경산ㆍ청도(최경환), 고령ㆍ성주ㆍ칠곡(이완영), 군위ㆍ의성ㆍ청송(김재원),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강석호) 등은 새누리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ㆍ경남, ‘노무현 바람’ 어느 정도일까

부산, 새누리 “16석” vs 민주 “3석 이상”

부산은 두말할 것 없이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는 곳곳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친노(친 노무현) 인사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야권 바람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은 “18개 선거구 중 16개는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야권이 최소 3, 4개는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는다.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으로 중구 동구(정의화), 서구(유기준), 영도(이재균), 동래(이진복), 남구갑(김정훈), 북강서갑(박민식), 해운대구 기장군갑(서병수), 금정(김세연), 연제(김희정) 등을 꼽는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야권 잠룡인 문재인 후보가 나서는 사상구와 재선의 조경태 의원이 출마하는 사하구을을 우세 지역으로 지목한다.

진구갑에서는 새누리당 나성린 현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과 김영춘 전 의원(민주통합당), 정근 전 부산시의사회 회장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나 후보의 경합우세로, 민주통합당은 세 후보의 경합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 인사인 이헌승 후보와 친노 인사인 김정길 민주통합당 후보가 싸우는 진구을, 김도읍 새누리당 후보와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격돌하는 북구 강서구을,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와 최인호 민주통합당 후보가 혈투 중인 사하구갑 등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경합우세와 경합열세로 분석하고 있다.

경남, 통합진보당의 위력은?

경남은 영남권이면서도 새누리당의 텃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공업도시를 중심으로 통합진보당(옛 민주노동당)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18대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전체 17석 중 2석, 민주통합당이 1석을 차지했었다.

새누리당과 야권의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전체 16개 선거구 중 절반인 8곳에서 새누리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8 곳에서 박빙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창원의 마산합포(이주영), 마산회원(안홍준), 진주을(김재경), 창원 진해(김성천), 통영ㆍ고성(이군현), 밀양ㆍ창녕(조해진), 양산(윤영석), 산청ㆍ함양ㆍ거창(신성범) 등을 우세 지역으로, 사천ㆍ남해ㆍ하동(여상규), 의령ㆍ함안ㆍ 합천(조현룡) 지역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꼽는다.

창원 의창에서는 박성호 새누리당 후보와 문성현 통합진보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양당 모두 우세를 확신하지 못한 채 이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창원 성산에서는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진주갑은 박대출 새누리당 후보와 현 의원인 최구식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의 갑구에서는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와 민홍철 민주통합당 후보가, 을구에서는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와 김경수 민주통합당 후보가 만났다. 여야 모두 이곳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진성진 새누리당 후보,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 김한표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거제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울산, 새누리당이 강하긴 한데

울산 6곳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앞서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중구(정갑윤), 남구을(김기현), 동구(안효대), 울주(강길부) 등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고, 남구갑(이채익), 북구(박대동) 등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지목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예선전에서 조승수 통합진보당 의원을 누른 김창현 후보가 나서는 북구를 경합 지역으로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송철호 후보의 중구와 울산시의원 출신인 이은주 후보가 출마한 동구도 다소 열세이지만 경합 중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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