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록(왼쪽)과 맨드빌
제30회 런던올림픽 마스코트는 외눈박이 웬록(wenlock)이다. 웬록의 머리는 런던 택시 지붕에 달린 등을 상징하고, 손 모양은 올림픽 주경기장 지붕을, 눈은 카메라 렌즈를 형상화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웬록 올림픽을 알리고자 마스코트 이름을 웬록으로 지었다. 웬록 올림픽은 1850년부터 영국 슈롭셔주에 있는 조그만 마을 웬록에서 열렸다.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쿠베르탱은 1890년 웬록 올림픽을 보고 나서 1892년부터 올림픽 부흥 운동을 벌였다.

장애인올림픽 마스코트는 맨드빌. 맨드빌은 장애인올림픽이 처음 열렸던 런던 스토크 맨더빌 병원의 이름에서 땄다.

올림픽 주경기장은 쓰레기 매립장과 산업폐기물이 난무했던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세워졌다. 이런 까닭에 런던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 대니 보일은 개막식 주제를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으로 정했다.

런던올림픽 성화는 5월 18일 올림픽의 고향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70일 동안 달린 뒤 7월 27일부터 런던 올림픽경기장에 도착한다. 조직위는 영국 국민 95%가 성화 통과 지점에서 10마일(16.19㎞) 이내에 있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상준기자 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