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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평수의 절반 제품이 '딱'

■에어컨 선택 어떻게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냉방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올 여름 더위는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에어컨 구입을 결심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또 에어컨이 오래돼 냉방 기능이 떨어지고 전기료가 많이 나올 경우 교체를 고려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는 막연하다.

올해 출시된 에어컨 신제품은 강력한 냉방은 기본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반면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가의 에어컨 제품이 꼭 필요한지는 의문스럽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고를 때 모든 기능을 정확히 알고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며 "에어컨에서 제일 중요한 냉방력과 더불어 절전 효과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의 도움을 받아 에어컨을 선택할 때 꼭 점검할 사항을 소개한다.

▲에너지소비효율ㆍ절전기능 꼭 체크= 에어컨 자체도 고가의 가전제품이지만 전기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에어컨을 선택할 때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체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기료는 집 전체의 전력사용량을 합산해 누진제가 적용하므로 조금이라도 효율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절전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를 것을 권한다.

▲냉방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자= 에어컨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알레르기, 아토피, 호흡기 질환 및 천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요즘 출시되는 에어컨 신제품은 제습, 가습, 공기청정 기능뿐 아니라 에어컨 자체적으로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다.

▲어디에 설치하세요= 보통 에어컨은 '평형대'로 냉방용량을 표시하는데 무조건 집 크기에 에어컨을 맞출 필요는 없다. 아파트는 집 평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평형대 제품을,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실 평수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평형대 제품이 적당하다. 예컨대 100㎡(30평형) 아파트라면 15평형 에어컨이면 충분하다.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맨 위층과 같이 냉방 손실이 있다면 좀 더 큰 평형대 제품이 좋다. 또한 사무실은 공간에 비해 사람이 많으므로 3분의 2 수준의 평형대 제품을 고르면 된다.

▲보기 좋은 에어컨이 쓰기도 좋다= 요즘 에어컨을 보면 블랙, 레드, 와인과 같이 화려한 컬러의 제품이 많다. 하지만 에어컨은 10년 이상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므로 오랜 시간 봐도 질리지 않고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이 적당하다. 에어컨을 설치할 공간의 벽지, 장판 등을 컬러와 분위기를 고려해 제품을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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