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닌 길을 달리는 것이 오프로드 투어의 묘미다.

BMW 코리아 모토라드 주최로 3회째를 맞은 '2012 GS 챌린지 투어'는 GS 시리즈만의 전통을 만들어가며 지난 13일 경기도 장호원 BMW 엔듀로 파크에서 시작됐다. 첫째날 충주호 일대 산길 임시도로를 지나 다음날인 14일 충주와 제천 경계선의 천등산 산길을 누비는 일정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포함 총 400여 ㎞를 달리는 일정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60여명의 GS 라이더들이 참가한 이번 투어를 통해 이동수단 이상으로 레저 스포츠를 체험하는 GS시리즈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즐기고 느끼며 스릴을 만끽하는 자리였다.

푸르른 하늘아래 날리는 먼지를 뒤로하고 굽이진 산길을 오르내리며 자갈과 모래길을 통과하고 부러진 나무들 사이를 피해가면서 느낀 희열은 헬맷 속에 맺힌 땀방울도 잊은 채 흔들리는 바이크를 이끌고 달리게 할 뿐이다.

오프로드 주행에 있어 자세와 테크닉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몸으로 익히고 습득해야만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첫날 BMW 엔듀로 파크에서 전문강사진으로 부터 몸으로 익히는 교육(넘어졌을 때 대처요령, 오프로드 주행 자세, 흙길이나 자갈길 통과 요령 등)을 받고서야 주행에 참가했다.

BMW 코리아 모토라드 김윤겸 부장은 "GS시리즈의 판매 가속도와 동시에 회를 거듭할수록참가자가 늘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연과 함께 즐기는 또 다른 바이크 레저 문화가 되고 있다. 올 가을에 개최되는 GS 챌린지 투어에서는 더 많은 라이더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충주=임재범기자 happyy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