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패션 스타일링 비법

프로 야구가 남성 중심의 오락을 넘어 여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어느 스포츠보다 응원문화가 열정적인 면이고, 잘생긴 야구 스타들이 많아 여성인구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야구를 한층 재밌게 즐기는 여성팬들은 응원팀의 유니폼을 리폼하는 등 거리 패션 못지않게 개성을 뽐내고 있다. 야구장 여신으로 등극할 수 있는 스포티 패션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야구장 여신 패션은

야구장에서 입는 옷은 활동성에 중점을 두고 고른다. 하지만 여성스러움을 포기할 수 없어 꼭 치마를 입고 싶다면 원피스가 어울린다. 무릎 정도 기장이 격렬한 응원에도 안정감이 있다. 스포츠브랜드 MLB의 김수한 마케팅실 대리는 "유니폼을 연상하는 피케 원피스가 활동성이 돋보이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햇빛을 반사시키는 흰색은 청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해 시선을 모으기에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편안한 핫팬츠나 스키니진을 입을 때는 야구 유니폼과 비슷한 저지 소재 티셔츠나 야구와 관련한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상의로 정한다. 응원 구단의 컬러에서 영감을 얻어 같은 색의 티셔츠를 착용하는 방법도 좋다. 야구장에서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이 많으므로 굽 높은 구두 보다 운동화나 단화를 신어 스포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야구장 여신 메이크업은

야구경기는 장시간 야외에서 이뤄지므로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 야구장에 가기 전에는 햇볕 노출을 감안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또 경기 중에도 짬짬이 발라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예방한다. 경기를 관전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번지기 쉬운 스모키 화장이나 두꺼운 메이크업은 자제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BB크림으로 얼굴 피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포인트 메이크업은 최소화한다. 낮 경기에는 선캡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헤어 스타일 역시 하나로 묶는 포니테일이나 위로 올려 묶는 업-두(Up-Do) 헤어로 정리한다. 단발머리는 장식이 큰 헤어핀, 머리띠로 깔끔하게 연출한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