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베리모어
할리우드 대표커플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부부가 이달 초 이혼에 합의했다. 덩달아 크루즈의 결혼사가 주목 받았다. 홈즈를 포함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등 과거 부인들이 모두 33세 때 파경을 맞이했다며 '33세 이혼법칙'까지 등장했다. 크루즈 뿐만 아니라 세 번의 결혼은 할리우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화려한 결혼 경력의 할리우드 스타들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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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윌 코펠먼과 세 번째 결혼

는 지난달 3세 연하의 윌 코펠먼과 결혼했다.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결혼 전부터 베리모어는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눈에 띌 정도로 배가 부른 상태로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코펠먼은 패션 브랜드 샤넬의 전 최고경영자(CEO) 아리 코펠먼의 아들. 사무실이나 집 등에 어울리는 미술품을 골라주고 관리하는 아트컨설턴트로, 베리모어에겐 세 번째 남편이다. 1994년에는 바텐더 제레미 토마스와 결혼했지만 한 달 만에 이혼했고, 7년 후 코미디언 톰 그린과 재혼했지만 1년 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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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연하가 프러포즈… 세 번째 결혼 임박

마술사부터 농구선수까지, 단순히 염문을 뿌린 이들만 꼽아도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세계적인 팝스타 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3월 27세 연하의 남자친구 댄서 브라힘 자바히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는 크게 기뻐하면서도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 프러포즈를 허락한다면 자바히트는 그의 세 번째 남편이 된다. 의 첫 남편은 배우 숀 펜.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갈라섰고, 는 개인 트레이너 카를로스 레온과 교제하면서 딸 루데스를 낳았다. 이 후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재혼, 아들 로코를 얻었지만 결국 이혼했다.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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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홀리와 재혼 1년도 못 채우고 파경

는 20세 연하 러시아 유학생 아나스타샤 비트키나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외신들에 따르면 캐리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해온 비트키나에게 프러포즈하기로 결심했다. 캐리는 비트키나의 명석함과 유쾌한 성격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의 과거를 살펴봤을 때 "정말 결혼해야 확실해 질 것 같다"는 반응이다. 그는 배우 메리사 워머와 1987년 결혼했지만 1995년 이혼했다. 이듬해 영화 '덤 앤 더머(Dumb And Dumber)'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로렌 홀리와 1996년 재혼했으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다. 이후 르네 젤위거 등 숱한 여배우들과 관계를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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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이후 숱한 염문… 지난해 세 번째 결혼

배우 는 지난해 그래픽 디자이너 수전 슈나이더를 세 번째 아내로 맞이했다.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2009년 윌리엄스가 심장 수술을 하기 직전에 만났다. 슈나이더가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윌리엄스의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앞선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윌리엄스는 발레리 베라르디과 1978년 결혼했지만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 웨이트리스 미쉘 티쉬 카터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고, 성병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베라르디와 이혼 후 자신의 아들을 돌보던 유모 마사 가세스와 재혼을 했다. 하지만 가세스 역시 윌리엄스의 방탕한 생활과 지나친 음주에 질려 2008년 이혼했다.


짐 캐리
로빈 윌리엄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