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레베카 애드링톤
2012 런던올림픽의 열기가 더해지는 요즘. 지난 4년의 눈물과 땀이 메달로 결실을 맺는 이들도 있지만 2016년을 기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희비가 엇갈리는 런던올림픽 현장에서 '깨알재미'를 주는 올림픽 스타들의 재치 있는 스타일링이 화제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특히 이들의 '네일 아트'를 두고 "런던올림픽에 임하는 훌륭한 자세"라며 응원하고 있다.

자국에서 올림픽에 임하고 있는 영국선수들이 대표적인 예다. 여자수영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딴 레베카 애드링톤은 열 손가락의 손톱 위에 영국 국기 모양을 그렸다. 엄지 손가락의 손톱에만 올림픽마크를 그린 또 다른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는 여배우 못지 않은 화려한 네일아트로 주목 받았다. 손톱 끝에만 색색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그려 화려함을 더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긴 손톱이 물갈퀴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며 "0.01초라도 기록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내놨다.

이외에도 팬들의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한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의 여자 선수들은 각국의 국기 마크로 꾸민 네일 아트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의 벨몬트 그라시아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