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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 시선으로 본 '지적사유'

● 황금 DNA: 한국현대미술 연속 기획전
박미나·정수진 작가 한 주제로 작품 선보여
기존 미술이론의 차용·조합·재해석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 모색
  • 박미나 '오렌지페인팅'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를 통해 그들의 작품 속에 숨겨진 한국 현대미술의 뛰어난 문화 유전자를 알아보기 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태광그룹 산하 선화예술문화재단이 1월 18일부터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 '일주&선화갤러리'에서 열리는 <황금 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박미나&정수진>(황금 DNA)이다.

<황금 DNA>전은 두 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2인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적 사유로서의 그림 그리기' 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이론과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박미나, 정수진 작가를 통해 오늘날 작가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정립해 나가는 지를 보여 준다.

박미나 작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문점을 시작으로 사물을 수집하고 통계를 내 색상으로 표현해 내는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창조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오렌지 색 물감을 구매해 그린 '오렌지 페인팅'이나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분쟁지역에서 각각 열 다섯 가지씩 인공 색채를 수집해 선보인 작품 'Old City'등에서도 이런 특징을 볼 수 있다.

정수진 작가의 작품은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회화 그 자체로 보기를 권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 '두 형상 사이의 무한 달리기', '두 가지 공간 사이의 다차원 생물'등에서도 그러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 총 37점을 전시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재단 채문정 큐레이터는 "이번 <황금 DNA>전은 수 많은 '시도'와 '창조'가 모두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미술사 속에서 기존 미술이론의 차용과 조합, 재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 세계를 모색하고 있는 오늘날의 작가들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02)2002-7777

  • 정수진 '두 가지 공간 사이의 다차원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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