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의 유일한 외국인 기수 아베 유키오(45)가 국내 무대에서 6개월 더 활동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3일 아베 기수의 기수 면허 갱신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 경마장 출신의 경력 26년차 아베 기수는 지난해 한국 무대에 진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안정된 활약을 보였다. 특히 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한 4개월 동안 총 20승, 2위 15회로 해당기간 부경 내 다승 4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서울로 이적한 8월 이후에는 319회 출전하여 총 26승 2위 25회(승률 8.2%)로 국내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밍걸' 지난주 91연패, 역대 최다 연패 기록 4경주 남아

현역 최다연패 기록을 보유한 '차밍걸(국산, 8세, 암말)'이 또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밍걸'은 지난 20일 일요경마 1,300m로 펼쳐진 제1경주에서 10위를 기록, 현역 경주마중 최다 우승실패 기록을 91연패로 늘렸다.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1995년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했던 '당나루'가 갖고 있는 95연패인데, '차밍걸'은 앞으로 4경주에서 우승을 못하면 타이를 이룬다. 비록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했지만,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꼴찌 투혼이 빛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마사회 지사 최초로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서" 획득

KRA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황상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2년 공공기관 교육기부인증서를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교육기부인증서는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초, 중, 고교생에게 교육기부를 한 각급기관과 대학 중에 교육기부활동이 탁월한 기관 및 대학에 인증해 주는 정부 제도이다. 고양시 정발산역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일산지사는 2009년부터 우수강사들을 확보하여 다문화 초등학생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역사회 기여는 물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통합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2년 연도대표마 '지금이순간' 올해 첫 승 달성

2012년 삼관경주의 히어로 '지금이순간'(4세, 수말, 49조 지용철 조교사)이 올해 첫 승을 달성, 본격적인 우승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9일 토요경마 11경주(국1, 1,900m핸디캡)에 출전한 '지금이순간'은 경주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3마신차(7m) 우승했다. 지난해 호흡을 맞춰온 문세영 기수가 마카오에 진출해 경기력 약화의 우려도 있었지만, 신인 서승운 기수와 함께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지금이순간'은 5세마가 되는 2014년 '국산종마 선발지원금' 5억 원을 받고 씨수말로 전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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