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유망예술인들의 창작노력을 응원하고 최고의 무대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NArT 예술가 초청공연'으로 3월1일부터 24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NArT(New Arts Trend)는 서울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유망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신진예술가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은 이진경 작·연출의 연극 '영호와 리차드'(3월1~5일)를 시작으로, 이재영 안무의 무용 '중력'(3월8~9일), 양보나의 창작연희 '도로시 난장굿'(3월10일), 홍성현의 전통창작 '홍성현의 초벌비 Ver.1 Turn On'(3월12일), 노경애 안무의 무용 'FORM・FROM'(3월15~16일)에 이어, 이곤 연출의 연극 '맥베드'(3월20~24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첫 공연인 연극 '영호와 리차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2013년 첫 신작 무대로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극작가 및 연출 이진경이 그동안 쌓아온 단단한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은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소외되고 고립된 마이너리티의 두 청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의 소중함을 재확인시킨다. 02-580-1300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