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의 이색 말 동물원 ‘포니랜드'가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 한다. 포니랜드는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미니어처, 탄광이나 고산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된 셔틀랜드 포니, 북미에서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종의 다양한 말 33마리가 전시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승마체험, 미니호스 점프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박대흥 감독, 올해 통산 12승으로 다승 1위 질주

서울경마공원 박대흥 감독이 지나 주말 2승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통산 12승으로 다승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일 토요경마 1경주에서 소속조 ‘동해스마트’를 출전시켜 첫 승을 달성했고 10경주에서는 ‘컨셉리처블’으로 2승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최근 8년 동안 다승 1위 4차례, 다승 2위 2차례 등 최고의 성적을 보였지만 지난해 김호 감독 등 40대 감독들의 활약으로 자존심(4위)을 구겼다. 그러나 올해는 벌써 12승을 거두며 명가 부활을 외치고 있다.

과천벌 ‘맏언니’ 이금주, 13년 만에 통산 20승 기록

서울경마공원 7명의 여성 선수 중 맏언니인 이금주가 일요 4경주(국6, 1,000m)에서 이신영 감독 마방의 신예 말인 ‘우승이야기’를 승리로 이끌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금주는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13년 만에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경주 초반 조경수의 ‘레인보우퀸’과 접전을 펼치며 선행을 주도한 이금주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우승이야기’의 데뷔전 우승을 일궈냈다.

서울경마공원, 야외발매소 재개장

서울경마공원은 고객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마권구매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절기 미운영 됐던 폭포광장과 분수광장의 야외 발매소를 8일부터 재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발매소는 오는 11월말까지 경마일(금ㆍ토ㆍ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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