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SXSW페스티벌 에프엑스·국카스텐 등 공연현지서 뜨거운 환호

에프엑스
장르를 초월한 K-POP이 북미 최대의 음악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이하 SXSW)를 뒤흔들었다.

댄스 아이돌 와 대표적인 밴드 ㆍ노브레인ㆍ갤럭시익스프레스ㆍ긱스 등을 비롯한 11개 팀은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13일 오전 2시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공연장 엘리시움(Elysium)에서 열린 쇼케이스 'K-POP 나이트 아웃 엣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13(K-POP Night Out at SXSW 2013)' 무대에 릴레이로 나섰다. 펑크와 일렉트로닉, 댄스까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무대를 전 세계에서 모인 음악 관계자들이 지켜봤다.

이날 쇼케이스의 대미는 가 장식했다. '일렉트릭 쇼크''핫 섬머''피노키오'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는 일반 팬이 입장할 수 없었지만 현지의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미국에서의 K-POP의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노브레인ㆍㆍ긱스ㆍ갤럭시익스프레스 등 개성 강한 밴드들과 정차식ㆍ이승열 등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등장해 K-POP이 댄스아이돌의 전유물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노브레인은 "북미 최대 음악 마켓에서 우리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직접 와서 보니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세계 시장의 벽이 높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 플랫폼을 통해 한국 밴드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국카스텐
SXSW 페스티벌의 총감독 제임스 마이너는"많은 미국인들은 K-POP을 싸이나 현아, 2NE1 등의 음악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SXSW는 한국의 다양한 음악과 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POP의 해외 진출지역 확대와 장르 다양화를 위해 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인 '뮤직매터스''미뎀'에서 B2B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