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과거를 ‘재기억(Rememory)’이라는 주제로 단순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내는 작가 이효은의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5월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특징적인 사물을 통해 과거의 일들에 대한 치유와 극복 그리고,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더해 표현한다. 전시 제목 ‘기억이 모여드는 공간’에 비유되는 화면엔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 즉 의자, 문, 계단, 프레임 등이 선명하다. ‘절제된’ 화면은 우리에게 이야기의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해주며 동시에 단절과 소통이 병치하는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02)72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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