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많은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남녀불문하고 일반인들의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높아지는 관심과 비례하게 양악수술을 받는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턱 교정 수술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턱 라인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의 큰 고민거리는 각진 사각턱과 뭉툭한 턱 선이다. 동양인의 얼굴은 서양인에 비해 일반적으로 도드라진 네모난 사각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각턱은 남성적이고 무거워 보이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사각턱을 가진 많은 이들에게는 콤플렉스로 큰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접어둔 채 외모 개선 효과만을 생각해 수술을 너무 쉽게 결정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에 무분별하게 시행된 양악수술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으며,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양악수술은 아래턱과 위턱뼈를 잘라내고, 이동시키는 큰 수술이며, 출혈의 위험성이 높고 신경손상의 가능성도 많은 미용 목적으로만 시행될 가벼운 수술이 절대 아니다.

안면에는 목의 좌우 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동맥과 정맥이 있고, 위턱 뒤편의 상악 동맥, 아래턱 하단 안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지나간다. 양악수술 시 미숙한 술기나 혈관변형 등으로 인해 큰 혈관이 손상되면 최악의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말하지, 미각 등을 잃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사각턱이 발달하고, 얼굴 전체가 길어 보이는 경우에는 단순히 얼굴을 짧게 할 목적으로 양악 수술을 고려하는 데, 일부 비양심적인 치과, 성형외과에서 무조건 양악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양악수술은 턱 관절 장애나, 심각한 안면비대칭, 교합장애 등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나 발음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조심스럽게 시행돼야 하는 수술이다.

또한, 입술에서 턱 끝까지 길이가 심하게 발달된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아닌 턱 끝 수술만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길이 축소가 가능하다. 양악수술은 중앙얼굴이 긴 경우 길이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최근에는 ‘ㅅ절골술을 이용한 V라인 사각턱수술’이 턱 끝을 갸름하게 하면서 길이까지 짧게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ㅅ절골술을 이용한 V라인 사각턱수술’은 앞턱 끝을 포함한 사각턱 전체를 교정해 줄 수 있는 수술로 길고 각진 턱을 V라인 모양으로 짧고 갸름하게 교정해준다.

‘ㅅ절골술’은 턱뼈 아랫부분을 절골할 때 일직선이 아닌 ‘ㅅ’자 모양으로 절골한 후 중간 부위를 잘라내고 턱끝뼈를 가운데로 모아 고정한 다음 나머지 부분을 다듬어 주는 수술 방법이다.

아래턱과 위턱뼈 전체를 건드리는 양악수술에 비해 수술 범위가 훨씬 적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수술 후 교정이 전혀 필요 없다. 또한 출혈과 신경손상 위험이 없어 이로 인한 부작용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ㅅ절골술’은 국내성형외과 최초로 수술 방법에 대한 효과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출원(41-2012-0020875)을 획득 할 만큼 객관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공신력 있는 수술법으로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브라운성형외과 김태규 원장은 “얼굴이 긴 경우에도 양악수술이 아닌 간단한 턱 끝수술로 오히려 더욱 효과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막연한 기대심리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양악수술을 가볍게 결정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영리목적만을 추구해 불필요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수술을 권유하는 일부 병원들이 더 큰 문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양악을 포함한 안면윤곽수술의 경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3D-CT를 통한 정확한 정밀분석과 꼼꼼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안면윤곽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