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아트홀서 29일부터

성서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할리우드 영화로도 유명한 '시바의 여왕' 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2005년 오페라 '시바의 여왕'의 국내공연을 총 감독하고 지휘했던 지광윤 예술감독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한 뮤지컬로 각색해 선보이는 것. 오페라의 얼개는 그대로 둔 채 좀 더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뮤지컬로 탈바꿈시킨 '뮤페라'로 국내 초연이다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펼쳐지는 공연에는 지광윤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해온 최정상급의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라이브 연주를 통해 감동을 전한다.

특히 100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분노의 합창'과 '제사의 합창', '송별의 합창' 등은 웅장한 무대에 걸맞는 장엄한 합창곡의 진수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벨리댄서들이 총 출동해 아름다운 의상으로 한껏 치장한 채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에로틱한 벨리댄스를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다.

'시바의 여왕'타이틀롤을 맡은 소프라노 차승희는 줄리아드 음대를 최연소로 입학한 경력과 시카고 오페라단, 뉴욕 오페라단 등 미국 주요 오페라단의 주역으로 활동한 베테랑으로 이번 공연의 무게를 더한다. 02)764-4444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