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났어도 여전히 '귀하신 몸'공·사기업 곳곳 '수장' 포진 맹활약삼성 떠났어도 여전히 '귀하신 몸'공·사기업 곳곳 '수장' 포진 맹활약인재 수혈 전략으로 삼성맨 강세

조직내 경쟁서 강도 높은 훈련 개인 업무역량·직관력도 뛰어나
'삼성 시스템' 간접 이식 속셈도
마사회·KT 등 공기업도 '삼성앓이'… 기업문화 이질감 등 부작용도

구조조정 등 경험자 영입… 본사 조직 개편에 그대로 적용 사례도
보험·식품·제지업계도 대거 포진… 경영 혁신 등 주요 업무 맡아

한국 대표기업 삼성 출신 인사들이 공ㆍ사기업의 수장으로 초빙, 재계에 삼성 시대를 열고 있다. 재직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아왔던 삼성맨들이 퇴직 이후에도 여전히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며 다른 곳으로 몸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재계의 '삼성 앓이'는 지난해 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이석채 전 KT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되면서 정점을 찍고 있다.

재계가 삼성 출신 인사 영입에 특별히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업무역량의 탁월함을 꼽을 수 있다. 재계 1위 기업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지니게 된 경험과 직관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삼성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오랜 경쟁을 거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건없는 충성심이 담보된 점도 삼성맨의 인기요인 중 하나다. 일부 기업의 경우 삼성맨 영입을 통해 삼성의 시스템을 간접적으로나마 이식하려는 목적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기업에 뿌리내린 삼성맨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 문화와 시스템 등 애초에 토양 자체가 다른 상황에서 단순히 CEO 한 사람을 영입했다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삼성맨 대부분이 삼성 내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것은 해당 인사가 일류가 아님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삼성맨들을 원하고 있고, 주요 계열사 선 굵은 임원들의 퇴직 소식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현재 재계 곳곳에 포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맨은 누가 있을까? <주간한국>에서는 삼성 출신으로 20대 그룹 상장 계열사 및 500대 기업의 CEO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공기업에도 삼성맨 바람

재계에 삼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 것은 삼성맨의 맏형 격인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및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의 한국마사회, KT 회장 선임이었다. 사기업의 CEO로 초빙되는 삼성맨은 몇 년째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정작 공기업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뜸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대두는 더욱 시선을 끌었다.

본래 기업인들이 공기업 수장으로 본격 임명되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 정권 때부터였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거 정치인, 관료 출신이 주를 이뤘던 공기업 수장 자리에 CEO 경력을 지닌 기업인들을 대거 세운 것이다. 현대건설 출신을 비롯, 현대맨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장도수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나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 사장 같은 삼성맨들도 그 대열에 끼어있었다.

이명박 정권 말미 해당 인사들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나며 기업인 출신 공기업 수장 선임이라는 이 전 대통령의 시도도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공기업의 특성상 기업인들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왔다. 그러나 현 회장, 황 회장이 또다시 대두되면서 이번엔 삼성맨 공기업 수장의 시대를 다시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10일 제34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현 회장은 30여 년간 삼성에 몸담았던 정통 삼성맨이다. 감사원에서 근무하다 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현 회장은 호텔신라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건설 사장, 그룹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2005년 삼성물산 회상을 마지막으로 정계 진출을 선언한 현 회장은 2006년과 2010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쓴맛 만을 봤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으며 재기를 노리던 현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취임 이후 한국마사회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 삼성DNA 심기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16일께 KT의 새 수장으로 부름 받은 황 회장은 27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황의 법칙'으로 통하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했던 황 회장은 KT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사업 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공기업의 수장 자리까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요직을 차지,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영입된 손병복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다. 지난해 초 김홍묵 전 삼성물산 상무와 박병근 전 삼성물산 전무를 각각 구매사업단장, 품질보증실장으로 영입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손 부사장을 원전본부장으로 영입, 조직문화 혁신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국조폐공사의 해외사업이사로 활약 중인 김철진 전 삼성전자 상무도 눈에 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1년 말 해외사업단을 신설하는 동시에 김 이사를 영입, 해외수출 및 시장개척 총괄역을 맡긴 바 있다.

CJ, 신세계엔 여전히 삼성 출신 강세

삼성을 제외한 20대 그룹 상장계열사 중 삼성맨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은 10개사뿐이었다. 그리고 그중 절반이 CJ, 신세계 등 삼성에서 분리해 나온 범삼성가 계열 그룹 소속이었다. 두 그룹 모두 이재현 CJ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 총수들부터가 삼성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CJ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공백으로 자칫 흔들릴 수 있는 그룹을 정비하기 위해 현직에 복귀한 손경식 CJ 공동회장이 눈에 띈다. 이 회장의 외삼촌이자 경영 스승이기도 한 손 회장은 삼성화재 부회장을 맡고 있던 1993년 당시 CJ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의 계열분리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이 회장 구속 이후 그룹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CJ를 이끌고 있는 현재 ㈜CJ와 CJ제일제당의 공동대표에 올라 있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재계에서도 파란만장한 궤적을 밟아온 인물로 꼽힌다. 삼성물산 해외사업부 본부장을 역임하던 중 삼성-GE 조인트 벤처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 부회장은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4월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외부 인사로는 파격적으로 영입 1년 만에 지주사 대표로 발탁되며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CJ대한통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가 지난 인사때 CJ인재원장으로 자리이동한 손관수 부사장도 삼성맨이다. 삼성물산에 1985년 입사해 그룹 비서실 과장, 삼성자동차 부장 거친 손 부사장은 2006년 CJ GLS에 들어와 업계 4위에 불과했던 택배사업부문을 2위까지 끌어올린 인물이다.

신세계에서는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허인철 사장이 눈에 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허 사장은 삼성물산 관리본부 경리과장 시절 신세계에 스카우트됐다. 신세계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신세계-이마트 간의 인적분할, 월마트 인수, 신세계익스프레스 매각 등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조정 업무를 총괄한 인물로도 꼽힌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도 삼성물산을 친정으로 두고 있다. 197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물산 홍보실 부장, 에스원 강남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최 사장은 2007년 조선호텔 대표를 맡으며 신세계에 몸담게 됐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 말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맡고 있는 최 사장은 톰보이의 흑자전환, 몽클레르 인기 등에 힘입어 취임 이후 계속된 실적부진을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최 사장이 떠난 조선호텔 대표 자리는 마찬가지로 삼성 출신인 성영목 사장이 채웠다. 당초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했다가 그룹비서실 재무팀 차장, 삼성증권 경영기획팀 팀장, 삼성물산 플라자사업 총괄 등을 거친 성 사장은 이후 호텔신라에 몸담고 대표까지 역임했다. 호텔신라를 이끌며 매해 두자릿수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던 성 사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밀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경쟁사인 조선호텔 대표로 취임, 뜻밖의 인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인재 수혈 전략으로 삼성맨 강세

범삼성가 계열 그룹도 아니면서 삼성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그룹이 있다. 인재 수혈에 누구보다 열심인 동부가 그 주인공이다. 그룹 역사가 짧은 만큼 초일류 외부 인재를 수혈해 효과를 보겠다는 김준기 동부 회장의 전략이 몇 년째 계속된 결과다. 2001년 이명환 전 삼성SDS 사장과 김순환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각각 ㈜동부 부회장, 동부화재 사장으로 영입하며 가시화된 김 회장의 전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동부하이텍, 동부대우전자 등 반도체와 가전사업에 뛰어들면서부터는 삼성맨 영입에 더욱 매진하는 모양새다.

동부에 몸담은 삼성 출신 인사 중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동부라이텍과 동부대우전자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형 부회장이다. 삼성물산에서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던 이 부회장은 2010년 동부정밀화학에 스카우트됐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동부라이텍, 동부대우전자 대표를 맡게 된 이 부회장은 동부라이텍에서는 지속적인 연구ㆍ개발 전략을, 동부대우전자에서는 가격 및 품질개선 전략을 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 중이다.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간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센터장 등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SDI 에너지사업부를 이끌던 2012년 말 동부하이텍 대표로 영입됐다. 김준기 회장의 동부하이텍 매각 발표 이후 다소 기운이 빠진 상태지만 설립 이후 15년 만의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부로봇을 맡고 있는 곽일순 사장의 친정도 삼성이다. 삼성테크윈에서 자동화시스템영업팀장을 맡았던 곽 사장은 에스에프에이를 거쳐 2012년 동부라이텍 부사장으로 동부에 발을 디뎠다. 동부로봇의 경우 비록 2012년부터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도체 사업 정리 이후 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을 주요 사업군으로 떠오르고 있어 곽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태다.

상장계열사는 아니지만 ㈜동부를 이끌고 있는 허기열 사장도 주목된다. 삼성전자 중국전자총괄 판매법인관장을 역임한 바 있는 허 사장은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사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동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삼성물산 출신인 정관헌 사장이 동부LED 사장으로 선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 스타일로 구조조정

2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 중 범삼성가 계열 그룹이나 동부 출신이 아닌 삼성맨은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사장과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뿐이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오 사장은 그룹 정보관리시스템 개발 PM, 삼성물산 정보전략팀 팀장, 그룹 미주본사 정보 총괄 주재원, 에스원 정보사업 총괄 등 정보 부문에서만큼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인물이다. 2005년 롯데정보통신 대표로 영입된 오 사장은 2011년 현대정보기술을 인수, 해당 회사의 대표까지 함께 맡고 있다. 오 사장이 맡은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친정은 삼성증권이다. 1996년 삼성전자 차장으로 입사, 이듬해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차장을 거친 주 사장은 2001년부터 삼성증권 전략기획실장과 마케팅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에 몸담으며 LG투자증권과의 합병 이후 조직 개편을 이끌었던 주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한화투자증권의 대표를 맡아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 사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돌입, 1,600여 명 중 350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계열사 대표로는 아니지만 삼성 출신의 사장급 인사를 영입한 곳들도 여럿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반도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오세용 사장을 영입했다. 오 사장은 1994년부터 15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두산의 전자소재 사업을 이끌고 있는 동현수 두산 전자BG 사장도 삼성 출신이다. 동 사장은 제일모직 정보통신소재사업부 전무를 거쳤다. 삼성물산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광희 OCI상사 부회장도 삼성맨으로 분류된다.

보험ㆍ식품ㆍ제지ㆍ화학업계도 장악

20대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개별 기업으로 500대 기업에 속하는 곳들에도 삼성맨들이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12월5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대표로 영입된 남재호 사장은 1983년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해 2012년 부사장까지 지낸 전형적인 삼성맨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최근까지 대표를 맡아왔던 원명수 부회장부터 삼성화재해상보험 전무를 역임한 바 있어 삼성 출신 인사 영입에 특히 개방적이다. 남 사장의 전임인 송진규 전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사장 또한 삼성화재해상보험 출신이고 현재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용범 사장도 삼성화재해상보험 증권부 부장, 삼성투신운용 운용기획실 실장, 삼성증권캐피탈마켓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었다.

남재호 사장 이외에도 보험업계에는 삼성 출신 CEO들이 여럿 보인다. MG손해보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상성 사장은 삼성화재해상보험 상무 출신이다.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2005년부터 4년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을 역임했다.

식품업계에도 삼성맨들이 눈에 띈다. 동원F&B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에서 경영혁신단 SCM그룹 담당 전무였던 박성칠 사장을, 동원산업은 삼성전자 미주ㆍ유럽마케팅 팀장을 지냈던 이명우 사장을 대표로 영입했다. 양사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해관 사장도 삼성 시절 제일제당 소속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동원의 깊은 삼성맨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농심은 삼성코닝정밀소재 전무 출신의 김경조 부사장을 맡긴 바 있다.

제지업계와 화학업계에도 삼성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다. 주우식 전주페이퍼 사장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으로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IR팀장까지 지내다 지난해 7월부터 전주페이퍼를 경영하고 있다. 무림페이퍼 사장을 10년째 맡고 있는 김인중 사장은 제일모직과 그룹 비서실을 거쳐 무림에 안착했다. 그밖에 신영기 KG케미칼 사장은 삼성카드 마케팅본부 영업기획팀 팀장을, 박찬구 웅진케미칼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지낸 경력을 지니고 있어 삼성맨으로 분류된다.

본래 삼성 소속 계열사였으나 따로 떨어져나온 기업들도 여전히 삼성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당시 유통부문에 속해있던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점장 출신이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도 회사가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부문이었던 1976년부터 몸담고 있었고 삼성에버랜드 전무 출신의 박병주 아이마켓코리아 사장도 회사가 인터파크에 인수되기 전인 2009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었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