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내가 만난 일본 미술 이야기 外


▦ 내가 만난 일본 미술 이야기

일본 미술이 세계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 관계, 중국 미술과 한국 미술과의 차이와 관계, 일본 미술사 등을 짚고 있다. 1부에서는 후지산 그림으로 유명한 가쓰시카 호쿠사이, 김홍도가 일본에 건너가 활동했다는 가설을 낳은 도슈사이 샤라쿠 등의 화가, 일본 두루마리 그림 소설인 에마키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일본 미술사의 대표적 작가 13명의 삶과 작품을 통해 15~18세기 일본 미술을 개관한다. 친절한 설명으로 그림 속에 반영된 일본인의 세계관, 생활상 등을 엿볼 수도 있다. 180 여개의 풍부한 컬러 도판도 또 다른 감상거리다. 안혜정 지음. 아트박스 펴냄.

▦ 미완의 천국, 하버드

가장 뛰어난 인재가 들어가고, 졸업 후에는 어떤 분야에서든 세계 최고가 된다는 하버드대. 치열한 경쟁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그 고난을 감수하며, 때로는 즐겁게 받아 들인다. 그러나 이는 강인한 의지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들에게만 해당될 뿐이다. 하버드는 아주 독선적이고 오만하며, 자아의식이 약한 사람이라면 파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자신이 하버드 졸업생인 지은이는 룸메이트를 칼로 난자해 살해하고, 자신은 목을 매달아 자살한 하버드대 3학년생의 살인ㆍ자살 사건을 통해 이 같은 하버드의 이면을 파헤친다. 멜라니 선스트롬 지음. 김영완 옮김. 이크 펴냄.

▦ 뽀뽀 상자

파울로 코엘료, 르 클레지오, 크리스티앙 자크, 막스 갈로 등 세계적인 작가 17명이 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 데 묶었다. 어린 아이의 심리 상태와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실감나게 그려낸 작품, 작가가 보낸 어린 시절의 시대상에 대한 유쾌한 보고서, 위대한 예술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등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 돋보인다.

'기발하고 참신해서 읽지 않고는 못 배기는 짧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용기 경탄 또는 끈기와 같은 미덕을 담고 있다'등 매스컴의 찬사가 쏟아졌다. 여기에는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도우려는 기획 의도도 한 몫을 한 듯 하다. 파울로 코엘료 외 지음. 임미경 옮김. 문학동네 펴냄.

▦ 나는 외과의사다

매일 수술대 앞에 서야하는 외과의사가 국내 의료계의 모순과 현실에 대해 쓴 자전 논픽션. 우리나라 의사가 가지는 사회적 위상, 일반인과 언론의 의사에 대한 오해, 의료계의 제도적 내적 문제 등을 개인적 수기와 객관적 리포트를 혼합해 짚고 있다. 민음사가 공모한 올해의 논픽션상(생활과 자연 부문) 수상작이다. 강구정 지음. 사이언스 북스 펴냄.

▦ 햇볕정책을 위한 변론

10년 넘게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집중 탐구해 온 현직 언론인이 햇볕정책의 공과와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지은이는 한때는 너무 고평가됐다가 지금은 바닥으로 떨어진 햇볕정책이 민족사에서 정당한 위상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원섭 지음. 필맥 펴냄.

▦ 10대들의 역사 리포트

위안부 할머니와 징용, 징병으로 희생당한 할아버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역사의식에 눈을 떠가는 고교생들의 역사 보고서. 중경고등학교 역사탐구반 지음. 역사넷 펴냄.

▦ 관습을 넘어라

앱솔루트, 애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 기존 관습을 깬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초 일류 브랜드의 성공 요인을 분석. 지은이는 세계적인 광고회사 TWBA 회장이다. 장 마리 드루 지음. 박연숙 옮김. 범문사 펴냄.

▦ 시간 활용 기술

실천하기 쉽고 효과적인 시테크 요령을 소개한다. 우치다 마사시 지음. 김정환 옮김. 이손 펴냄.

입력시간 : 2003-10-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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