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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도요타 에이지의 결단
도요타 에이지 지음/박정태 옮김/굿모닝북스 펴냄
마른 수건서 물 짜낸 도요타 신화읽기


이 책은 도요타 에이지의 자서전이다. 도요타 에이지가 누구인가? 현재 도요타 가문의 최고 원로인 그는 도요타 자동차와 50년을 함께한 도요타 자동차 그 자체다. 1999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 20인’에 이름이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선정한 ‘20세기 세계경제를 움직인 50인’에도 뽑혔다. 또 1994년에는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책은 지방의 작은 방직기 공장에서 출발해 마침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도요타 자동차의 역사를 따라간다. 이는 곧 도요타 에이지의 삶이기도 하다. 도요타 자동차가 초창기에는 얼마나 초라했으며, 숱한 시행착오와 좌초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성공에는 현장 중시의 기술 경영이 적지않은 힘이 됐다. 이는 전적으로 도요타 에이지의 덕이다. 도요타 에이지는 ‘신이 공장을 위해 점지해 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현장을 중시했다. “최고경영자가 손에 기름때를 묻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그의 철학은 근로자와 소비자의 신뢰로 이어졌다.

이 책에서는 특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요타 정신의 원류를 읽을 수 있다. 발명왕이자 도요타 자동직기 제작소를 만든 사키치가 남긴 “시류를 앞지르라”는 말은 결정적인 순간 도요타가 경쟁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었던 열쇠가 됐다.

방직기 회사를 자동차 회사로 탈바꿈시킨 도요타 자동차의 창업자 기이치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만들면 된다”는 단순한 발상으로 도요타 특유의 생산 방식인 ‘간반 방식’의 씨앗을 뿌렸다. 도요타 에이지 역시 “마른 수건이라도 지혜를 짜내면 물이 나온다”는 소위 ‘마른 수건론’을 이야기했다.

입력시간 : 2004-0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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