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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美] 절정의 아름다움



■ 제목 : 오필리어 (Ophelia)
■ 작가 :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John Wiliam Waterhouse)
■ 종류 : 캔버스 유화
■ 크기 : 124.4㎝X73.6㎝
■ 제작 : 1894
연극과 문학에서 대표적인 비극하면, 제일 먼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떠올리게 된다. 그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어는 자신이 사랑했던 햄릿 왕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을 알고 슬픔과 광란에 빠져 자살하게 되는 비운의 여주인공이다.

19세기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섬세한 빛의 흐름을 따라 우아하게 묘사된 작품 ‘오필리어’ 에는 어두운 죽음을 맞이 하기 전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게 피어 오르는 꽃과 같은 오필리어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한 문학과 신화의 내용을 미술 작품의 소재로 삼은 것은,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적 미술 성향에 반하고 과거 신화와 전설 등에서 소재를 얻어 인간 내면 세계를 진실하고 심층적으로 묘사했던 상징주의적 성격을 나타낸다. 극히 자연적이고 이상적인 여인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표현법에는 전기 파라엘 화파의 화풍이 담겨 있다. 1870년 영국 왕립 학교에서의 교육을 받기 전까지 아버지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던 워터하우스는 자신이 앨머 태디머와 같은 화가에게서 받았던 초기 영감보다 더 많은 것들을 후대의 젊은 화가들에게 전달하였다

희곡과 문학에서 비극이 지니는 특별한 가치만큼이나 빛을 받아 흐르는 눈물이 슬프면서도 화려하게 반짝이는 것과 같이 작품 ‘오필리어’에서는 사랑과 번민이 함께 녹아 있는 비극적 감정의 흐름이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탄생하는 특별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장지선 미술칼럼니스트


입력시간 : 2004-0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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