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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여행] 해외여행


지난해 여름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누드 레크리에이션’ 붐이 일더니 올해에는 엎그레이드된 ‘누드 여행’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누드 여행은 손님도 승무원도 모두 알몸으로 그림 같은 지중해의 해변과 섬을 아무 거리낌 없이 여행하는 것. 이 광경이 상상이 안 간다고? 그러나 여행상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

‘누드 여행’의 중심에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배어 네시서티스 투어 & 트래블’ (Bare Necessities Tour & TravelㆍBNT&Tㆍhttp://www.bare-necessities.com)사가 있다. 초대형 유람선을 타고 누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여행사로, 지난 14년간 유럽과 미주 등의 백인 중ㆍ고소득층 나체주의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회사다. 초호화 크루즈 라인인 스타 클리퍼스(Stra Cliffers), 쿠나드(cunard), 윈드송(Windsong), 카니발(Carnibal) 등 4척을 갖고 있다.

지난 91년 첫 여행이 시작됐을 때 다이빙용 배에 오른 승객은 고작 30여명. 하지만, 1999년에는 1,500명이 크루즈에 올라 누드 여행을 즐겼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2,050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승객이 몰렸고, 내년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누드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10일짜리 상품으로 총 2,124명을 태울 예정이다.

누드 여행을 통해 일반인들이 ‘사교 누드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제고와 건강한 시선 교육 목적을 겨냥하는 BNT&T사는 미국 누드 레크리에이션협회(AANRㆍAmerican Association of Nude Recreationㆍ http://www.aanr.com)와 제휴해 AANR의 특별 회원들에게는 1인당 최고 200달러(약 22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AANR을 경유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누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멕시코 타이티 그리스 등 3개국에 초호화 유람선을 띄웠으나 올해에는 카브리해를 탐험한다. 이번 ‘14일짜리 지중해 여행’은 스페인과 프랑스, 발레아레스 제도의 아름다운 해변과 섬을 알몸으로 감상하며 각종 알몸 스포츠도 즐긴다. 세계 유일의 여행 상품답게 고객의 ‘재이용률’이 무려 70%에 이른다. 미국 여행시장에 나와 있는 여타 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누드 여행에 동참하는 사람의 숫자와 인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연령대와 직업, 소득수준이 천차만별일 만큼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누드 여행은 초호화 크루즈와 특급리조트 호텔, 천국 같은 해변과 섬에서 수영과 하이킹, 스킨 스쿠버와 선탠 등을 즐긴다. 그러나 모두 누드일 필요는 없으며 원하는 부위는 살짝 가릴 수 있다. 알몸으로 다른 사람들과 몸을 부대끼는 데 아직 적응이 덜 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다. 또 이들 때문에 누드의 본질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신체 노출에 따른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누드 웨어’도 나와 있다.

파란 하늘아래, 초호화판 크루즈의 갑판에 누워 은밀한 부위까지 터놓고 햇빛을 쪼일 수 있는 누드 여행. 올 여름 한번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정민승 인턴기자 prufock@empal.com


입력시간 : 2004-04-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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